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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트랑블랑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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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10-10 20:35 조회3,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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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입성 만 1년 4개월여만에 드디어 몽트랑블랑에 발자국을 찍으러 나섰다.
단풍이 들었다길래......

- 가는 방법 : 15번 고속도로 북쪽으로 하염없이 100분 정도를 내달리다 보면 <트랑블랑>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 한다. 그러다가 고속도로에 왠 신호등이 하나 나타나고 트랑블랑까지 10km 남았다는 사인이 보이 고 그때 우회전 ----> 조금 들어가면 Information 안내소가 나오는데 화장실도 들를겸 일단 들어 가본다.
안내지도와 간단한 설명을 듣고 가던길을 계속 가면 어렵지 않게 몽트랑블랑 유원지에 당 도할 수 있다.

- 거리 : 편도 약 140 km (몬트리올 시내에서부터)
- 주차요금 : 6$
- 곤돌라 탑승 요금 : 12$

단풍이 제법 예쁘게 들어있었다. 몽트랑블랑까지 가는 도중 주변에 펼쳐진 울긋불긋 단풍숲들이 양팔을 벌려 우리를 반기는듯 했 고 한적한 고속도로 역시 고즈넉해서 좋다. 몽트랑블랑 유원지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린다. 마치 명동거리를 걷는것만 같다.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은 처음 온 사람들의 시선을 현혹하기에 충분했고 노 랑보다는 빨강쪽에 가까운 단풍들 역시 눈은 물론 가슴까지 울렁거리게 만든다.

곤돌라를 타고 정 상까지 올라가는 도중 만나는 단풍숲의 전경 또한 와보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상당히 긴 슬로프를 보니 곧 다가올 스키시즌에 다시한번 더 와보고 싶게 만든다. 직접 구운 납작한 빵 사이에 바베큐 그릴에 얹어 익힌 소세지를 끼워 먹는 특이한 핫도그의 그 보 드랍고 고소한 맛이 아직 입가에 남아있는것만 같다.

값은 하나에 3$. 하나만 사서 세 식구가 정답 게 나눠먹는 알뜰함.... 서현이가 어찌나 잘 먹든지....하나 더 사먹을려고 했는데 곤돌라 타고 산 정상에 갔다 와보니 벌써 6시가 넘어 핫도그 가게가 문을 닫아버렸다. 가는 동안에는 내내 낮잠을 쿨쿨 자는 통에 맘껏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돌아오는 동안에는 아주 기분좋게 스낵을 먹으며 장난도 치며 혼자 상념에도 잠기며 2시간을 별 짜증도 부리지 않고 잘 견디어 준 서현이가 그저 고맙고 대견스럽기만 하다. 하루하루 부쩍부쩍 커가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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