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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자동차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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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1-03 20:00 조회3,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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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DA 626 ES , 1994 , Gray color V6 Engine, 2,500cc, 166,800km, Automatic transmission Power window, CD player, Sun roof, Power steering Cruise control system, ABS, Dual Airbags, Leather seats, Electric control seat

- 차량가격 : 6,000 CD$
- 각종 공과금 : 646 $
- 공과금 내역 : Taxable amount : 6,800 $ , Registration fee : 43 $ , Sales Tax : 531 $ , Contr. Public Transit : 13 $ , Insurance Premium : 44.95 $ , Tax on Insurance : 4.05 $ , Administrative Charge : 10 $
- 차량 구입 및 공과금 총합 : 6,646 CD$ (약 560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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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3일 눈 혹은 비 ( 하필 오늘.... 차가 무쟈게 지저분해졌다.... ㅠ.ㅠ ) 중고 자동차를 구입했다. 하도 오랜만에 운전을 했더니 여태 멀미가 가시지 않고 있다. ㅡ.ㅡ 쯔쯧~~~

그저께 차를 처음 볼 때만 해도 기름탱크에 기름이 제법 있었드랬는데, 오늘 차를 받으러 가보니 주유 경고등이 켜져 있다. 그놈 참...차 판다고 알뜰하게 기름을 바닥냈군. ^^;;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득 채워보리라... 기름을 채워보니 50 리터가 꾹꾹 들어간다. 가격은 31 $ . 50 liter에 26,000원이라... 한국에 비해 싸긴 싸군.

캐나다는 허구한날 세금을 내야만 한다. 꼬박꼬박 15%씩... 그 세금을 매기기 위해 차량등록사무소에서는 자기들 나름대로의 자동차 가격표가 있다. 비록 6,000불에 샀지만 그 가격표에 94년식 마쯔다 626 ES 모델의 가격은 엄연히 6,800$로 나와있기 때문에 그 가격에 대한 세금을 내야만 한다. 어찌보면 합리적이고 또 달리보면 불합리한것도 같다. 내 소관이 아니니 할 수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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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구입기

1. 중고자동차를 사기로 굳게 맘을 먹는다.
2. 지출 가능한 예산을 정한다.
3. 신문이나 광고지를 훑는다.
4. 맘에 드는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메모 후 전화를 열심히 건다.
5. 만날 약속을 하고 직접 찾아가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6. 괜찮겠다 싶으면 눈을 마주치며 " 좋아, 니 차 살께 ! " 하고 외친다.
7. 차량이전 약속을 하고 만나서 다정히 차량등록사무소에 간다.
8. 이때 수표나 인터렉 카드는 사용이 불가하니 현금을 넉넉히 인출해 준비한다. 고액권으로...
9. 번호표를 뽑아 들고 줄기차게 기다리다 보면 차례가 온다.
10.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서류를 작성한다.
11. 차량 연식과 모델명만 일러주면 담당직원이 알아서 계산해준다. " 얼마얼마 내슈 !! "
12. "녜" 하고 달라는대로 돈을 주고 나면, 번호판을 고르라며 대여섯개 보여준다.
13. 미리 드라이버를 준비해야 한다. 거기서 사려면 2 달러가 든다. 번호판을 새걸로 갈아 낀다.
14. 이제 드디어 차주인이 된다.
15. 차량의 전주인에게 잔금을 치른다.
16. 수천달러나 되는 큰 돈이므로 Certified check 혹은 100$짜리 현찰로 지불한다.
17. 차량의 열쇠를 건네 받아 차를 몰고 집으로 간다.
18. 매뉴얼을 열심히 읽어 기능들을 미리 익혀둔다. CD player는 어떻게 여는지... 등등 !
19. 무사고 운전을 기원하며 일찍 잠자리에 든다.
20. 날이 밝으면 후드를 열어보고, 부족한 충전물들을 체크하여 보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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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자동차 구입기였습니다. 더 상세히 쓰려고 했으나 여태 차멀미가 안가라않는 관계로 이 정도에서 줄입니다. 다음에는 "자동차 보험 가입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가 생겼으니 이제부턴 돈 들 일만 줄줄히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

당장 카시트도 사야하고....

* 참고 : 차량상태를 꼼꼼히 보고 흠을 찾아내면 얼마정도 깍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만...저같은 경우, 차를 보자마자 첫눈에 너무 맘에 들어 차값 깍는다는걸 깜빡 잊었지 뭡니까!! 계약서 쓸 때 겨우겨우 100달러 깍았지요. 허허~~~ 저런 !!! 너무 심하게 깍자고 대들면 아예 "가! 니한텐 안팔아 !!" 하는 수도 있다고 하니 요령껏 잘 깍으시길 바랍니다. ^^;
많이 깍는게 애국하는 길입니다. ㅡ.ㅡ ... 어 ... 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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