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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c La Pont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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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9-01 19:47 조회2,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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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날씨가 화창한 주말이면 더욱 외출이 땡긴다.
아직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멀리로의 여행은 힘들지만 대신 근교의 공원을 주로 이용한다.

오늘 가본 공원은 Parc La Fontaine ! 집에서부터 거리가 얼마나 될런지...발걸음을 세어 보았더니...내 보폭으로 약 4,200 걸음 정도다. 소요된 시간은 25분 정도. 아내와 함께 유모차를 밀며 갔기 때문에 그 정도지만 혼자 부지런히 걸으면 20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 정도이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공원이 넓어서인지 눈에 쏟아져 들어오는 초록의 공간들이 참 넉넉하고 여유롭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바람을 쐬러 나오면 우선 서현이가 제일 좋아한다. 매일매일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지만 사정상 그러지 못하는게 조금 아쉽고 미안한 맘이다.

이름대로 아담한 규모의 인공 호수와 시원스런 분수가 있어 좋다. 한가로이 책을 읽는 사람, 그저 벤치에 앉아 햇볕을 쪼이고 있는 사람, 열심히 수다를 떠는 아줌마들, 남들 시선은 아랑곳 않고 침튀겨가며 키스를 나누는 연인들, 힐끔힐끔 돌아다보는 술병 든 아저씨,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 수 십마리는 족히 되어보이는 물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며 좋아하는 어린아이와 부모들, 갑자기 호수로 뛰어들어 헤엄을 치는 커다란 세퍼드 한 마리... 바닥에 굵은 자갈이 깔려있는 호수의 깊이는 1미터가 훨씬 안되어 보인다.

그 모든것이 그냥 그림같다. 도심 여기저기에 이런 공원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는게 부럽기만 하다.

땅덩어리는 우리나라의 50배 쯤 되면서도 인구는 고작 3,000만명에 불과한 축복받은 나라 캐나다 !
그 3,000만명이 한반도에 살고 우리 민족 7,000만명이 캐나다 땅에 살았음 좋겠다.
캐나다 땅덩어리가 너무 샘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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