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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쿠폰 없이는 물건 절대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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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7-22 19:40 조회2,6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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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을 사러 자주 다니는 슈퍼마켓들이다. 프로비고와 메트로.

캐나다에서 유명한 전국적인 체인점들이라고 한다. 메트로는 집 앞 길건너에 있고 프로비고는 약간 다리품을 팔아야 하는 거리에 있다. 겨울이 되면 추워서라도 프로비고에는 잘 다니지 못할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씩 상품 안내 전단이 배포된다. 물론 많은 수의 쿠폰들이 포함되어 있다. 두 슈퍼마켓이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덕분에 소비자는 땡큐다. 품목에 따라서 한쪽이 어느 한쪽보다 더 많이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우유는 프로비고가 5 센트 더 싸고, 우리가 즐겨 먹는 도너츠(물론 던킨 도너츠는 비싸서 안사먹는다)도 프로비고에서 50 센트 더 싸게 판다. 생수는 메트로가 자주 싸게 판다. 4 리터짜리 세 통에 1 달러 99 센트. 대충 그런식이다.

두 전단지를 쫘악 펴놓고 꼼꼼히 따지면서 쇼핑 목록을 만든다. 쿠폰도 가위로 오려서 챙겨놓고... 사진에서처럼 전단지의 표지는 언제나 늘 고기들이 차지한다. 우리에겐 쌀이 주식이듯이 이곳 사람들은 고기가 주식이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연어, 송어 등등의 육류들이 먹음직스럽게 올라와 있다. 돼지고기는 1 kg에 약 3,700원 정도다.

어제는 한국 식품점에서 장을 봐왔다. 불고기용 돼지고기와 삼겹살이 각각 1 kg에 8,600원씩이다. 가격상으로만 보면 여기 슈퍼가 절반정도로 싸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삼겹살을 구할 수가 없다.

어쨋든, 사온 고기 다 먹고 나면 메트로 돼지고기를 사먹어 봐야겠다. 맛이 그런대로 괜찮으면 값이 절반이니 당연히 그걸 이용해야겠다. 이제 캐나다에 온지도 만 2개월이 되었다. 살아가는 날이 늘어갈수록 먹고 싶은 것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너무 비싸서 못사먹는 것들도 많고 요리 방법을 몰라서 선뜻 사지지 않는 것들도 많고, 시간이 없어서 못해먹는 요리들도 많다. 차차 도전해봐야지.

먹고 싶은게 많은 만큼 가보고 싶은 곳도 왜그리 많은건지.. 그걸 언제 다 먹어보고 또 그 넓은 땅덩어리를 언제 다 가보나.... 즐거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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