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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Annie Ate Ap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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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Ate Apples
(A lift-the-flap, pull-the-tab, turn-the-wheel,pop-up alphabet book!)
/ by Lynette Ruschak, illustrated by Bonnie Matthews / A DK INK BOOK

재밌는 알파벳 북이다.
서현이가 본 알파벳 북이라면 Maisy's ABC 나 John Bourningham's ABC 정도.
상당수의 애들이 그렇듯이 서현이도 팝업북이나 리프트업북 종류를 흥미있게 살피는 편이다. 하지 만, 가격이 워낙 세고, 다른 책들에 비해 뭐 그리 대단한 메리트가 있거나 내용이 좋은 것 같지않아 (순전히 엄마의 입장에서^^) 그런 종류의 책은 사길 꺼려하는 편인데, 이책은 조금 망설이다가 샀다 (책 세일 기간에...*^^*).

눈치빠른 사람들이야 금새 알아차렸을텐데
난 한참을 들여다 보고서야 알아낸 사실...
모든 문장은 과거형으로 되어있고, 그것이 두운(?)을 살린 문장이라는 것.

Annie ate apples.
Alan adored ants.
Bonnie built bridges.
Brian bothered bugs.
Connie consumed chocolates.
Carl counted crayons.
David drew dinosaurs.
Dawn dined wiht dogs.
.
.
.
헉~ 영타도 느린데 치자니 너무 길어서 중략...^^

암튼 각 문자당 두 문장씩이 아주 예쁜 소리로 적혀 있다.
읽다보면 어느새 리듬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다른 알파벳 북에서는 볼 수 없는 단어나 문장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Xerena Xeroxed x-rays. 라든가 Yvette yelled "yoo-hoo" Zeke zapped zebras. 같은 것들...
사실 이 책을 읽어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모르는 단어가 조금(?) 있어서 사전을 들춰보기도 했고
생소한 발음들은 열심히(?) 연습해야 했다.

서현이는 이 책이 알파벳책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열심히 들춰보고 끄집어 내고 돌리고 빼느라 정신이 없다.
알파벳 책중에 표현이 비교적 풍부하고, 다양한 엑티비티(?)가 있어 서현이도 나도 만족하는 책이다.


서현 29개월.
주영.


20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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