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어버이날이지만 북미에서는 어머니날이라고 따로 있다.
일명 Mother's Day.
서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 온 도화지에는 노란 색종이로 손가락을 쫙 펼친 손 모양이 오려져 붙여져
있고 그 밑에는 초록색의 발모양 색종이가 붙어있다. 노란색 손모양은 둥그렇게 꽃송이가 되고 초록
색 발모양은 줄기가 되어 이쁜 한 송이 꽃이 되었다.

그리고 뒷면에는 편지가 적혀있다.
물론 서현이가 쓴 편지는 아니고 유치원에서 특별히 어머니날을 맞아 각 아이의 엄마에게 보내는 메세
지다. 그렇지만 내용은 서현이가 엄마한테 전하는 서현이의 마음을 표현한것이다. 읽으면서 절로 미소
가 머금어진다. 나중에 나중에 서현이가 이 문장들을 이해할 수 있을때 읽어보게 하기 위해 여기에 그
전문을 남긴다. ^^


I know you get discouraged because I am small and always leave my hands and feet prints
on walls and floors. Slowly I am growing, I will be all grown-up someday and surely all these
hands and feet prints are going to fade away. So here is a beautiful flower made by my little
hands and feet prints so you can recall exactly how my hands and feet looked when I was
small.

I love you Mommy.

Happy Mother's Day!!

Seo-Hyun


20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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