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담에 마음 놓기] 179 - 연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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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3-23 23:08 조회3,408회 댓글0건본문
문득 출출하다기보다 그냥 웬지 뭔가를 씹고 싶어
서랍을 뒤적이다 발견한 연양갱.
2012.01.11 이란 날짜가 제조일이겠거니 믿고
2012.01.11 이란 날짜가 제조일이겠거니 믿고
이빨을 푸욱 박아 넣는다.
캄캄한 동굴에서 타는 갈증에 마신 물이
캄캄한 동굴에서 타는 갈증에 마신 물이
아침에 보니 해골바가지에 고인 물이라는 것을 두고
큰 깨달음을 각성하셨다는 고승을 떠올리며
달짝뻐근한 질감의 이 먹는 물건을 질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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