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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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19 01:08 조회3,766회 댓글0건본문
2001년 4월 23일 캐나다로 짐 부치기
2001년 4월 24일 서울로 나머지 짐 옮기기
이틀동안 힘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부터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을 했다.
짐을 다 부치고 나니 그래도 조금 실감이 나려고 한다.
어제는 마지막으로 서현이를 9개월간 예쁘게 키워주신 아줌마와 안녕을 하면서
서현이가 한달간 외할머니와 함께 잘 지낼지 걱정을 했다. 유난히도 아줌마를 따르고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낮에 아줌마 생각하며 징징거리지는 않을지...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이제부터가 정말 작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1999년 1월 17일 정봉용 김주영 결혼
결혼하면서 인천 옥련동에 살림차리고 잘 살았지만, 공부하면서 제대로 된 가장의 역할을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서현 아빠의 걱정을 이제는 덜어주면서 새롭게 작은 시작을 하게 되
는거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살아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우
리 가족...
무엇보다 서현아빠가 기쁜 마음으로 그곳 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라고,
유난히도 사람 많은 걸 좋아하는 서현이가 엄마랑 둘이서도 재미난 생활을 잘 했으면 좋겠다.
그럴러면 나의 내조가 상당히 중요하겠지? ^^
서현이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 유달리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날 꼭
끌어안는다. 짜식~~
감기나 얼른 나아라. 코감기에 이제 기침과 가래까지... 오늘 엄마가 병원에 다녀오신다고
하셨는데.
20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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