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기념으로 생일파티도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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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19 02:15 조회2,579회 댓글0건본문
서현이가 2002년 5월 30일
만 두살이 되었다.
한국에서 맞게 되는 돌을 기념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이고, 예쁘게 사진도 찍어주려고 했는데...
모든 게 뜻대로 되지가 않았다.
식욕이 없는지 잘 먹지 않았고
아토피가 얼굴까지 번져서 사진 찍어 두기도 싫었다.
그래도 서현이는 케잌을 놓고 노래부르고 박수치고 촛불 끄면서 행복해 했다.
인천 이모댁에서 아침에 맛난 생크림케잌으로 1차 생일축하를 하고
저녁엔 외할머니 집에서 이모가 사준 아이스크림 케잌으로 2차도 했다.
아이스크림을 맘껏, 양껏 먹고나더니 기분이 좋은지 잠도 안자고 너무나 신나게 놀았다.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삼촌 품에 안기고 온갖 재롱을 다 부리며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에 두돌 기념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줘야 하겠기에
예쁜 서현이 얼굴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 소아과에 다녀왔다.
그냥 별말 없었다.
감기 기운도 있다며 목감기 약과 연고를 처방해 주더라.
옆에 치과도 있길래 한 번 가봤다.
썩은 이도 없고 이도 잘 나 있다고 양치질 잘 해주라는 말만 들었다.
이라도 건강하니 그래도 다행이다.^^
약 바르고 얼른 나아야 할텐데...
아무래도 정서현은 깨끗한 캐나다가 체질인가부다.
20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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