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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통통이와 짠짠 요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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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19 11:25 조회3,384회 댓글0건

본문



언어발달을 위한 인형동화라는 타이틀로 책 세권과 인형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손인형으로 들어있다는 데 혹해서 망설임없이 구입한 책입니다. 1, 2
단계가 있구요, 서현이가 가지고 있는 것은 1단계입니다.

말하기 통통이와 짠짠 요술집
듣기 통통이의 소풍
읽기 짠짠의 엉터리 주문

말하기, 듣기, 읽기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 만 3세 정도의 아이에게는 말하기와 듣기, 읽기의 욕구
를 잘 충족시켜 줄 것 같아요. 내용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이어서 서현이는 돌무렵부
터 이 책을 아주 좋아했답니다. 물론 그림도 익살스러운 게 그만이구요. 책을 제 앞에 가져다주고
는 얼른 장난감 상자로 달려가 인형을 꺼내와서는 제 손에 하나 끼고 엄마에게도 하나를 주지요.
빨리 안 끼면 서현이한테 혼나요.^^
덕분에 세 권 모두 서현이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통 셀로판테잎이 덕지덕지 붙어있답니다.

먼저 통통이와 짠짠 요술집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무도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다니! 아이 속상해!"
잉잉 울다가 통통이의 얼굴이 얼룩덜룩.
울고 있는 통통이 앞에 "짠짠!" 하고 이상한 집에 나타났네요. 요술쟁이가 살고 있는 요술집인가봐
요. 통통이는 요술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돼지야, 돼지야. 문을 열어라"
짠짠이의 주문에 똑똑한 통통이는 천진한 표정으로 되묻지요.
"대문을 열까요? 방문을 열까요? 창문을 열까요? 옷장문을 열까요? 찬장 문을 열까요? 냉장고 문
을 열까요?" (문의 종류가 참 많기도 하네요)
"아니 아니, 목욕탕 문을 열어라."
"삐그덕, 덜컹!"(문 열리는 소리도 재미있어요)
비누거품 거인을 따라 욕조 속에 들어간 통통이에게 짠짠이는 물로 씻으라고 얘기하고요, 호기심
많은 통통이는 어디를 씻을지 또 물어보지요.
"눈과 귀를 씻을까요? 코와 입을 씻을까요? 머리와 목을 씻을까요? 손과 발을 씻을까요? 배와 배
꼽을 씻을까요? 등과 엉덩이를 씻을까요?"
짠짠이는 온 몸을 씻으라고 합니다.
온 몸을 "싹싹싹, 뽀드득" 씻고 난 통통이는 커다란 수건을 타고 옷방으로 날아갑니다.
이제 알겠지요? 어떤 옷을 입을 지 물어보는 통통이에게 요술쟁이 옷을 입으라 하고 통통이는 요
술쟁이가 됩니다. 통통이의 그림은 진짜 자동차가 되어 붕붕 어디론가 가지요. 그 곳이 어디냐고
요? 깜깜해서 아무 것도 안보이는 곳이랍니다.
"하나, 둘, 셋.. 짠짠!"
통통이의 깜짝 생일파티를 짠짠이가 준비했던거죠.
아주 아주 커다란 5단 케잌... 통통이 얼굴 모양의 케잌이랍니다.
이번엔 반대로 통통이가 짠짠이에게 생일축하 노래 주문을 하지요.
돼지노래, 강아지 노래, 오리 노래....등등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
물론 다 부르지요.
노래 마지막에 어흥 하고 짠짠이를 놀래주는 통통이가 참 귀엽습니다. 깜짝 놀란 짠짠이를 보고
통통이는 너무 재미있어 웃다가 울다가 또 얼굴이 얼룩덜룩해진답니다.
반복되는 말들이 많고 재미있는데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것들 위주로 물어봐서
서현이가 친근해하고 좋아하는 것 같네요.



이 책은 서현이가 돌 무렵부터 보던 책이란다.
사실 돌 된 아기가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책이었는데 그래도 이 책이 좋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
자 책꽂이에서 제일 먼저 이 책을 빼서는 침대에 아직 누워있는 엄마에게 쪼로롱 달려오곤 했지.
이젠 하도 많이 읽어서 내용을 외웠는지 책장을 넘기면 엄마보다 더 먼저 그림책의 내용을 손가락
으로 짚어 가리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늉도 한단다.
엄마는 "아이 깜깜해" 할 때 서현이가 눈을 찡긋 감으면서 손가락으로 가리는 모습과 통통이 얼
굴모양의 생일케잌을 보고는 입을 병아리처럼 쭈욱 내밀고 "우와"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자
꾸자꾸 읽어주고싶은 책이란다.
조금만 더 크면 통통이처럼 자동차도 그릴 수 있을거고 뽀드득 싹싹 혼자 씻을 수도 있을거야.
또 호랑이 말고 다른 동물들 소리도 흉내낼 수 있겠지? 엄마는 그날이 기다려진단다. 서현이가 더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읽어줄게.


20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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