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성장일기] 6개월-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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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19 11:21 조회2,987회 댓글0건본문
구준이 태어난지도 6개월이 넘어섰다.
시간은 참으로 빠르기도 하다.
이제 제법 움직임이 많아지고 빨라져서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정도가 되었다.
한시도 가만히 있어주질 않으니 안고 있을 때 조차 그 무게를 감당하기가 힘들다.
나름대로 한 힘 했던 힘녀 서현이보다 힘이 더 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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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제법 오랫동안 기는 자세를 취하더니 드디어 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기다가 턱을 바닥에 부딪쳐서 자주 울더니 이제 제법 속도도 붙었다.
따라다니면서 먼지 닦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
구석구석 먼지 검사 하러 다니는 녀석이다.
어라~? 이제 배가 바닥에서 떨어지네?
누나가 워낙 마시는 걸 좋아해서 컵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녀석도 뭔가가 마시고 싶었나보다.
컵으로 물을 마시게 해 주었더니
그 이후엔 컵만 보면 좋아한다.
자기도 달라는 뜻이다.
안 주고 우리끼리만 마시면 무지하게 아쉬워하면서 뭐라고 꿍얼거린다.
아랫니 하나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침도 무척 많이 나오고 잇몸이 가려운지 뭐든지 입으로 입으로 향한다.
그것이 음식이든 아니든.... 녀석이 알 게 뭐람.
다리 힘이 무척세다.
어디든 잡을 것이 있으면 잡고 서려고 무척 노력한다.
손을 잡고 서주면 벌써 발을 떼려고 하기까지.
녀석 버티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체중 8.7킬로. 키 73센티
구준 6개월.
20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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