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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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6-22 15:14 조회3,617회 댓글0건본문
바이오 돔(Biodome)의 전경이다.
뒤편에 보이는 경사진 탑은 경사탑으로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올림픽 스타디움 타워다(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개최지). 바이오 돔은 올림픽 스타디움에 인접해 있으며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매우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1992년에 개관했으며 캐나다인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연환경 박물관이다.
잠깐 소개를 한다면... 어른은 입장료가 10 달러(8,600원 정도)다. 그러나 서현이를 위해 허구헌날(?) 구경시켜 주기 위해 1년짜리 시즌권을 샀다. 어른 1인당 30 달러지만 가족권으로 구매하면 어른 2명에 어린이 2명까지 55 달러면 오케이.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여름에는 8시)까지다.
아주 커다란 원형의 밀폐된 돔(dome)내부에는 열대우림, 남극-북극의 극지권, 캐나다의 낙엽관엽수림대, 동부 해양성 등의 네 가지 생태계가 에코시스템으로 재현되어 있다. 수 천종류의 동물, 새, 물고기 등이 실제와 같은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카메라 렌즈가 흐려질정도로 무덥고 습한 열대우림 환경지역을 지나면 금새 서늘한 고원의 기후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온도와 습도의 차이를 몸으로 실감할 수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여러 종류의 펭귄들과 어른 몸집만한 열대 물고기, 악어, 작은 원숭이, 손톱만한 청개구리 그리고 비버가 집을 들락날락하며 헤엄치는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굉장한 인기다. 내 개인적으로는 수족관 바닥에 배를 바짝 붙이고 있는 커다란 광어란 놈이 참 먹음직스럽게 느껴졌지만.....침이 꼴깍 넘어가는걸 어떡해 잉~~~ ^^;
아직 서현이는 너무 어려서인지 그런 동식물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서현이의 관심은 주변의 사람들 특히 애들이 있으면 마냥 좋아한다. 오늘도 5살 정도 되어보이는 노랑머리 파란 눈의 꼬마아이를 보더니 좋아서 히죽거리며 냅따 목을 끌어안더니 뽀뽀를 시도한다. 그러자 그 꼬마는 이내 서현이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서현이 볼에 뽀뽀를 해주더라. ^^:
그래....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지~~~~ 서현이는 정말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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