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디 추운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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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12-27 00:59 조회3,639회 댓글0건본문
벌써 한참 되었습니다.
몬트리올의 혹한기.....
제 차가 좀 낡아서 그런지 몰라도 며칠전부터 문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열쇠는 잘 들어가요.
그런데 휙~ 열쇠를 돌리면 웬지 헛도는 느낌...
물론 왼쪽으로 잘 돌아가는데...평소 같으면 철컥~ 하고 잠금장치가 풀려야 하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겁니다.
열쇠가 부러질듯이 비틀어봐도 마찬가지.
너무 추워서 자동풀림장치가 작동되지 않나봅니다.
이런 식으로 올 겨울 어찌 날까~ 슬슬 걱정이 됩니다.
얼마나 추우면 그러냐구요?
온도계가 가리키는 온도는 영하 24도구요 매서운 바람이 더해지면, 체감온도는 영하 37도까지 내려갑니다.
1분만 밖에서 걸어다니노라면 금새 콧 속에 하얀 서릿발이 맺힙니다.
너무 차가운 공기이다보니... 숨 쉴때마다 목구멍이 따끔거리기도 하구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릴라처럼... 눈만 빼꼼 나오는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 다니지요.
몬트리올의 겨울~~ 너무 춥습니당.
내복을 다시 꺼냅니다.
200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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