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1 꽃중년의 새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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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2-28 09:02 조회2,8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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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7년만에 처음으로 시도한, 막달의 막일인 생일날 부모님 찾아뵙기 전격 작전은 기대 이상으로 대성공이다. 왕복 420km 내내 도로 정체가 없었고 연비는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20.6km를 찍어준다. 맛집에서의 점심식사, 그리고 당연하게도 엄마가 차려주신 13첩 집밥은 감격스럽다. 게다가 조만간 팔순이 되시는 부모님의 건강이 아직은 아슬아슬하지 않으니 더 무엇을 바랄소냐.
이렇게 또 한해를 떠나보내고 또 은근슬쩍 새해를 맞는다. 뭔가 대단한 것들을 성취하려 치열하게 발버둥치기도 해야겠지만, 의미가 사소할 것만 같은 반복적인 일상의 소중함에 보다 더 가치를 매기고픈 꽃중년이고 싶은 소망을 꾹꾹 눌러 쓴다. 나이를 먹기보다는 세월 덕분에 한층 농익어가기를, 마냥 늙어가기 보다는 인생의 멋이 한껏 배어가기를 바라는 2017년 첫날이다.
이렇게 또 한해를 떠나보내고 또 은근슬쩍 새해를 맞는다. 뭔가 대단한 것들을 성취하려 치열하게 발버둥치기도 해야겠지만, 의미가 사소할 것만 같은 반복적인 일상의 소중함에 보다 더 가치를 매기고픈 꽃중년이고 싶은 소망을 꾹꾹 눌러 쓴다. 나이를 먹기보다는 세월 덕분에 한층 농익어가기를, 마냥 늙어가기 보다는 인생의 멋이 한껏 배어가기를 바라는 2017년 첫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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