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마음을 놓다 2012 - 19 - 깨진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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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3-20 22:55 조회2,891회 댓글0건본문
Broken window theory가 있다.
건물의 유리창 한 개를 깨진 상태로 방치하면
곧 나머지 유리창도 깨질 뿐만 아니라 범죄가 발생하며
결국 도시가 무법천지가 될 수 있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이다.
골목 구석에 담배꽁초와 휴지 한 두장이 놓이면 금방 쓰레기 더미가 쌓이게 되고,
지저분한 곳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침을 뱉게 되며
기분도 더러워질 뿐만 아니라 피로 또한 급증된다.
반면에, 깨끗한 곳에서는 그와는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난다.
늘 아이들에게 쏘아대는,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잔소리가 있다.
하고 싶은 일(닌텐도, TV, 컴퓨터게임 etc.)을 원하다면,
할 일(숙제, 공부, 독서, 양치질, 발씻기 etc.)을 먼저 해놓아야만 한다는 원칙이다.
그런 요구를 하고 있는 나는 정작 어떤가 하고 종종 반성한다.
우리집 곳곳의 '깨진 유리창'으로 북풍이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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