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마음을 놓다 2012 - 13 - 고기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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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3-20 22:49 조회2,785회 댓글0건본문
고기다운 삶과 채소다운 삶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류의 DNA는 충분히 고기의 지방을 취하도록 진화했을 테다.
채소의 유혹은 과연 있기나 한 건지 의문이다.
남의 살덩어리에 이빨을 찔러 넣으며 그 농밀한 쾌감을 느끼는 건
바다를 그리워하는 산꼭대기 화석의 꼿꼿함과 같을 게다.
채소다운 게 우뇌의 본질이라면 좌뇌는 고기다운 거다.
감성이란 호수에 고기 한 점 떠있고,
그 위에 이성이 발톱을 깊이 박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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