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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마음을 놓다 2012 - 47 - 페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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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3-20 23:23 조회2,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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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좋아요' 라는 단추가 있다. 페친이 남긴 멘션을 진정 좋아할 때만 클릭하는 게 아니란 걸 최근에 알았다.
페북에 들어 왔고 그대가 남긴 글을 보았노라는 일종의 신호라는 걸 말이다.
댓글을 다는 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성의와 관심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행위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기에 그다지 큰 기대는 않는다.
허나, 페친으로서 '좋아요' 를 클릭하지 않는다고 해서 경찰차가 출동하진 않지만 사이버 세상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 아닐까 싶다.
페친 상한선인 5,000명을 채웠다는 분들과 '좋아요' 클릭수 100, 그리고 댓글수 50을 쉽게 넘기는 페친들의 선전이 괜히 부럽다.
일명, "515 클럽" 가입의 그날까지 진정성 빠릿한 마음줄을 드리워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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