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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담에 마음 놓기] 148 - 종북 혹은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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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3-23 22:05 조회3,379회 댓글0건본문
정복당한 자와 유린한 자는 서로에 대한 시선의 온도가 극명하게 다르며
그때 각인된 DNA는 고스란히 유전된다.
해서, K•POP과 한류가 일본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것,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과 문화를 좋아하는 한국의 일부 청소년들이 환호하는
소위 왜색 코스프레를 쳐다보는 눈초리는 태생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한편은 예전의 꿈만 같았던 추억을 그릴 테고 또 한편은 악몽 같았던 치욕을 곱씹을 테니 말이다.전쟁과 식민 지배를 겪고도 북한과 일본을 막무가내로 추종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서 경이롭다.그 둘을 체험하지 않고도 지독한 보수 성향이 될 수 있는 사람 또한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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