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BJ 이야기
프로필 (봉용)

최근 방문자

1177
1188
935
1120
971
975
26 27 28 29 30 01
현재위치 : 홈 > BJ 이야기 > BJ 이야기

목욕하고 싶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7-03-19 01:48 조회2,485회 댓글0건

본문



서현이가 말하냐구요?
그럴리가...^^

서현이는 목욕하자, 또는 물놀이하자고 하면 싫다고 하면서
일단 욕조 안에 들어가면 나올 줄을 모른다.
수달 인형, 작은 오리 두마리가 들어있는 물에 뜨는 공, 다 쓴 샴푸통, 플라스틱 소주병, 요플레통, 심지어 물구멍을 막는 고무까지 모두 서현이의 물놀이 장난감이 된다.
하나의 병에서 다른 병으로 물 옮기기,
있는 통 모두 한 줄로 세우기,
장난감 숨기기,
수도꼭지에 통 꽂기,
손으로 발로 물장구 쳐서 욕실에 온통 물 튀기기,
목욕 수건으로 까꿍놀이하기,
흐르는 수돗물에 맨 몸 갖다대기,
엄마 노랫소리에 맞춰 손씻고 얼굴 씻는 흉내내기,
기타 등등 목욕 놀이가 너무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언제나 목욕시간은 30분을 훌떡 넘긴다.

컵에 우유를 따라마시면서, 국에 밥을 말아먹으면서, 문득 기울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 무심코 기울이다가 바닥에 국물을 쏟아 엄마의 따가운 눈초리를 여러 번 받아본 서현이에게 목욕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다.


2001.1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625건 19 페이지
BJ 이야기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추천
337 2007-03-19 2536 0
336 2007-03-19 2795 0
335 2007-03-19 2865 0
334 2007-03-19 2776 0
333 2007-03-19 3039 0
332 2007-03-19 2865 0
331 2007-03-19 2719 0
330 2007-03-19 2534 0
329 2007-03-19 3104 0
328 2007-03-19 2997 0
327 2007-08-09 2713 0
326 2007-09-14 2813 0
325 2011-01-30 4290 0
324 2011-01-30 2730 0
323 2011-02-13 3975 0
322 2011-02-13 2880 0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975 어제 971 최대 9,879 전체 4,026,651
전체 회원수: 4,667명  /  현재접속자: 188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