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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페이지 정보

고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20-03-29 13:45 조회250회 댓글0건

본문

20200327_124958.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바뀌었다? 












20200327_124859.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바꼈다? 


















오늘의 예문은 동사의 활용형입니다. 
기본적으로 상태가 변하거나 처음과 달라졌을 때 쓰는 말로
거기에 과거형으로 쓴 말입니다. 

자주 쓰는 어휘로서 가장 기본적 단어이긴 합니다만 
요즘에는 자주 혼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맞는 말은 어느 것일까요? 










답은 '바뀌었다'가 맞습니다. 



'바뀌다'로 말씀드렸습니다만, 더 정확히 보자면 
기본 동사는 '바꾸다'입니다. 
'바꾸다'에 피동의 의미의 접미사 '-이-'가 결합해
'바꾸이다'가 되고, 축약된 게 '바뀌다'입니다. 
여기에 과거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미 '-었-'이 결합해 
'바뀌었다'가 됩니다.


Screenshot_20200327-111929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Screenshot_20200327-111953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제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최근 4~5년 동안 
대중들이 쓰는 언어의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 
이것인데요,
'ㅟ'로 끝나는 어간이 활용형에서 'ㅣ'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예문처럼 '바뀌었다'를 '바꼈다'로, 

Screenshot_20200327-112258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사귀었다'를 '사겼다'로, 

Screenshot_20200327-112351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방귀 따위를) '뀌었다'를 '꼈다'로

Screenshot_20200327-112450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바꿔서 쓰는 게 가장 대표적으로 쓰고 있는 말이며,
드물게 '할퀴었다'를 '할켰다'로 쓰는 것도 보입니다. 

Screenshot_20200327-112534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바뀌다', '사귀다', '뀌다', '할퀴다'의 단어를 헷갈리시는 분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로 미루어보건대 
아마 'ㅟ' + '-었-'을 '였'으로 축약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말은 'ㅟ' + 'ㅓ'는 'ㅕ'로 축약되지 않습니다.
'ㅕ'로 축약되는 경우는 'ㅣ' + 'ㅓ'로 
'여기어'의 준말이 '여겨'이고, 
'잡히었다'의 준말이 '잡혔다'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였'은 'ㅣ' + '었'의 결합인데, 
(ex. '-이었다' = '-였다')
'바꼈다', '사겼다', '꼈다', '할켰다'라고 쓰는 건 
어간이 '바끼다', '사기다', '끼다', '할키다'였을 때나 
가능한 표현입니다. 
('바끼다' + '-었-' = '바끼었다' = '바꼈다')
그런데 어간은 아시다시피 
'바뀌다', '사귀다', '뀌다', '할퀴다'이므로 
저런 축약은 불가능합니다. 


다음은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입니다. 

Screenshot_20200324-034429_Chrome.jpg [교양]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 바꼈다).













요즘 이런 'ㅟ' + 'ㅓ'를 'ㅕ'로 쓰는 현상으로 미루어보건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ㅟ'를 'ㅣ'로 바꾸는 것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이런 현상은 우선 발음상으로 
'ㅟ' 발음이 'ㅣ'와는 비슷하면서도 
원순모음인 [ㅟ] 발음이 평순모음인 [ㅣ]보다는
조금 더 어려움으로 'ㅣ'를 쓰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발음으로 말하다보니 쓰기에도 반영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 '귀엽다'를 '기엽다'로 쓰는 것)

편의를 위해 'ㅟ'를 'ㅣ'로 바꾸고, 
우리말의 법칙 중 'ㅣ'가 -'었-'을 만나면 '였'으로 축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면 
이 현상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말할 때 뿐만이 아니라 쓸 때도 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부채질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뀌었다'보다는 '바꼈다'가 글자 수가
적으므로 더 편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쿼티 자판으로 치든, 모바일(천지인 기준)로 치든 
3번은 덜 눌러도 되죠. 

그러나 여러분도 아시듯이 이 표현은 틀립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발음도 [바뀌얻따]가 맞습니다.









오늘 맞춤법은 틀리신 분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평소에 '바꼈다'로 쓰시는 분들이라도
이렇게 문제로 볼 때까지 틀릴 만큼 맞춤법을 
모르시지는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헷갈려 하시지 않을 걸 알면서 이 주제를 낸 이유는 
요즘 이 맞춤법이 너무나 무분별하게 쓰이고,  
해가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입니다.

사람들 몇몇이 혹은 인터넷 은어처럼 인터넷에서만
많이 쓰는 말이면 그려려니 하고 맙니다만,
인터넷상에서도 '바뀌었다'와 '바꼈다'가
거의 반반에 가깝고, 제 주변에서도 점점 늘고 있으며, 
모 기업의 공식 답변에서도 쓰이고,
심지어 공중파 인기 예능에서도 자막으로
'바꼈나? 바꼈나?'로 쓰이는 등 심각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또한 이 현상은 새로운 문법으로 보기에 
일관성도 없습니다. 
'ㅟ'가 'ㅣ'로 바뀌는 현상이 모든 'ㅟ'로 끝나는 어간에
적용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앞서 본 '바뀌다', '사귀다', '뀌다', '할퀴다'처럼
'나뉘다', '쉬다', '뛰다'도 'ㅟ'로 끝나는 어간입니다만
'바꼈다', '사겼다', '꼈다', '할켰다'로 쓰는 사람들조차 
'나녔다', '셨다', '뗬다'로는 쓰고 있지 않습니다.
즉, 일관성이 없는 말로 새로운 문법 체계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어쩌면 5년 후에는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말이 될까 봐 주제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한 줄 요약

들어가야 할 라커룸이 '바뀌었다' (O), '바꼈다' (X).













[교양 맞춤법 시리즈] 


캉테는 부끄럼이 많아 (숙맥 / 쑥맥)같다.


낙지와 (쭈꾸미 / 주꾸미)는 어떻게 다른 거야?


윌셔는 담배를 (피다가 / 피우다가) 딱 걸렸다.


맨유가 6위라니.. (갈 때까지 / 갈 데까지) 갔군.


네이마르는 (발롱도르는 커녕 / 발롱도르는커녕) 후보에도 못 올랐다.


하와와, 군필 여고생쟝인 것(이예요 / 이에요).


아! 수아레즈의 (이빨이 / 이가) 들어갑니다!


무패우승을 대신한 (자랑스런 / 자랑스러운) 만델라컵!


리버풀이 우승 (하던가 말던가 / 하든가 말든가).


야, (임마 / 인마)! 준우승도 잘한 거야!


올해로 헤이젤 참사 35(주기 / 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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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는 맨시티의 맨전드가 (됬다 / 됐다).


감독님이 그러시는데, 종신계약하셨(데 / 대)!


소리 지르는 (니가 / 네가 / 너가) 챔피언!


축구에서만은 인종차별 (일체 / 일절) 금지!


총선이 몇 월 (몇 일 / 며칠)이지?


동물들도 기지개를 (켠다 / 편다).


(에게 / 에계), 이게 결승전이야?


데 헤아는 (뇌졸중 / 뇌졸증)을 앓는 팬에게 선물을 줬다.


0 파울, 1 퇴장당한 (가엾은 / 가여운) 키어런 깁스


린가드는 (오랫만 /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옐로우 / 옐로)카드를 주려는 걸 레드카드로 들었다.


(짜깁기 / 짜집기)로 구단 경영을 하다니!


제라드는 조금 (있다가 / 이따가) 경기장을 나간다.


근육질이지만 유리몸인 (희안한 / 희한한) 리차즈


이니에스타에게 남은 마지막 (잎새 / 잎사귀)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는 매우 (찰지다 / 차지다).


(육개장 / 육계장)을 먹는 전 프리미어 리거


트라오레의 엄청난 근육(량 / 양)


정승원 선수가 귀에 에어팟을 (꼽았다 / 꽂았다).


입맛을 (돋우는 / 돋구는) 경기장에서의 음식들


축신이 되고자 하는 꿈을 (좇아 / 쫒아) 도르트문트에 왔다.


노리치로 (갈려고 / 가려고)요.


키킥~ 나는 미드필더(라고 / 라구)!


처참한 케파의 선방(율 / 률)


조기축구 후 먹는 돼지 (껍데기 / 껍질)의 맛!


(달콤씁쓸 / 달곰씁쓸)한 옛동료와의 만남


무슨 짓을 (했기에 / 했길래) 저렇게 야유를 해?


어머니께서 저 선수는 (눈꼽 / 눈곱)을 떼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추억의 (타겟 / 타깃)맨 피터 크라우치


(건들이기만 / 건드리기만)해도 쓰러지는 선수


로번은 10대 때부터 머리가 (벗겨졌다 / 벗어졌다).


손흥민 선수와 인사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는 / 하는) 자카


아스널 팬들의 마음 한(편 / 켠)이 공허해지는 순간


(시답지 / 시덥지) 않은 파넨카 킥을 차내는 노이어


(어물쩡 / 어물쩍) 넘어가려던 스콜스


무스타피가 할 수 있는 건 골키퍼 탓뿐(이었다 / 이였다).


조현우 선수는 독일전에서 골문을 (잠궜다 / 잠갔다).


스로인은 오프사이드를 받지 않(음으로 / 으므로) 위협적이다.


(고난이도 / 고난도)의 개인기


팔카오가 (한참 / 한창)일 땐 굉장한 선수였다.


'벵거 아웃!'을 외치며 (징징대던 / 징징되던) 아스널 팬들은..


상대 선수를 (즈려밟는 / 지르밟는) 페페


가시 (돋힌 / 돋친) 말을 쏟아냈던 퍼거슨 경


박지성 선수의 굳은살 (박인 / 박힌) 발


스스로를 (맞히고 / 맞추고) 아파하는 바추아이


코스타에게 (되갚음 / 대갚음)하는 파시오


(서러움 / 설움)에 찬 키엘리니의 표정


드리블(깨나 / 꽤나) 하는 것 같다만..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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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교양 맞춤법에 관한 작은 변명


교양 맞춤법에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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