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영재성 100%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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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3-24 22:07 조회951회 댓글0건본문
내아이 영재성 100% 키우기;어릴적 풍부한 경험·연습·훈련이 영재 만든다
사람들 중에는 타고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사람이 있고, 평범하게 자라거나 중도탈락하는 사
람도 있다.세계적인 수준의 성취는 아이가 개인적으로 특정한 주제에 대하여 강렬한 관심과 취미
를 가지고 있을 때에 이루어진다.
스스로 자기의 관심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재능은 발달되는 것이다.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해서는 충분히 계발될 수 없다.
독일 뮌헨대학의 지글러(Ziegler)와 헬러(Heller)는 타고난 잠재력이 최대로 계발되는 데는 막대
한 양의 경험, 연습,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학자 콕스(Cox)도 세계적인 저명인사는 어렸을 적 특별히 집중적인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막대한 양의 연습, 훈련, 경험을 하게 하는 방법은 아이들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따라서 다르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세계적인 인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그 부모가 갖고 있던 취미활동을 따라 했다.
아이들은 부모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부모와 함께 활동하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신
의 적성을 키워간 것이다.
초등학교 때 적성검사 결과를 보고 그 분야의 재능을 키운 것이 아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 때부터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시에 마치 밥먹고 물마시듯 책을 읽어준다.
더 자라면 끊임없는 토론을 즐긴다.
우리나라에서 지혜의 책으로 알려진 탈무드는 사실 논쟁 방법에 관한 책이다.
우리나라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입상자들도 어려서 책을 많이 읽은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한
다.
시카고 대학교수 블룸(Bloom)에 의하면 세계적인 음악가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음악을 들으며 자
랐고, 어려서는 부모와 함께 악기를 장난감 삼아 놀았다.
기능을 반복 연습하기 전에 감성을 충분히 발달시켰다.
또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어려서부터 각종 실험을 하며 자랐다.
온갖 잡동사니를 집 한쪽에 모아놓고 쪼개 보고, 붙여보며 놀았다.
거기가 그들의 작은 ‘실험실’이었다.
이때 부모들은 자녀에게 “공부나 하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고를 개조해서 실험실을 더 그럴듯하게 만들어주고, 목공 도구들도 갖추어 주었다.
어려서의 풍부한 경험, 연습, 훈련은 잠재력 계발에 필수적이나 말로만 ‘하라’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는 어려서부터 부모와 함께 한 활동을 가장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함께하면서 좋아하게 될 때까지 기다려주고, 인내해야
한다.
특히 아버지가 함께할 때 아이들은 더 좋아하고 잘한다.
그러다가 아이가 열심히 하려고 할 때 “나중에 더 하자”하면서 아쉽게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한 권만 더 읽자, 한 문제만 더 풀어보자”해서는 흥미를 잃게 한다.
로(Roe)가 연구했던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경우 특히 아버지들이 어린 자녀에게 많은 지적 자극
을 제공했다.
시카고 대학 블룸이 연구했던 세계적인 인물들의 경우 중학교 때부터는 부모가 자녀에게 맞는 교
육 프로그램이나 유능한 교사를 찾아주는 일만 했다고 한다.
아이에게 매일 새롭고 적절한 도전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기대를 가져다 주는 교사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몇 번 먹고 나면 질리듯 막대한 양의 경험과 훈련은 아이들을 질리게 한다.
그래서 교사들은 새로운 활동과 교육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 시기는 좌절과 절망을 경험하는 때다.
어렸을 때보다 더 수준 높은 사람들과 경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는 자녀가 좌절을 견디어 내도록 격려하고 믿어주어야 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성취를 하려면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가 선택한 분야의 활동을 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마음껏 탐구하고 마음껏 자기 나름대로 추구할 수 있을 때 창의성이 발휘
된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갈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만 한다.
숨 쉴 틈조차 없이 꽉 짜여진 틀 속에서 꼼짝 없이 정해진 대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서 창의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조선일보 200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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