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이 199만원?' 초고가 명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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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1-11-10 16:20 조회887회 댓글0건본문
로션 199만원,양주 1300만원,캐주얼시계 3200만원….
최근 중형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 1300만원짜리 코냑이 수입되면서 보통상품의 7∼8배,많게는 수십·수백배까지 비싼 초고액 명품들이 또다시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구치 루이뷔통 카르티에 발리 불가리 등 잘 알려진 구세대 명품은 물론 알음알음으로 전해지던 신세대 브랜드까지 합세한 상태.이 중에는 원료를 자체개발해 명품의 본고장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린 화장품까지 있어 눈길을끈다.이제 서울 강남의 부유층은 물론 중산층까지도 명품 하나쯤은 기를 쓰고 마련하고 싶은 ‘명품의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 욕하면서도 늘어만 가는 명품족
명품 등 고가제품을 다루는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이들이 목표로 하는 주고객은 우리 국민의 약 0.1%로 추산되는 최고급 소비층.그러나 요즘은 일반회사원,대학생층에까지 ‘명품 마니아’가 늘고 있다.한 켤레에 70만원 안팎인 ‘발리’ 구두를 신는 직장인 이모씨(30·은행원)는 “어지간한 직장인들도 명품 한두 개는 다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부유층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캐주얼시계의 가격은260만∼3200만원에 이른다.없어서 못 판다는 게 판매업자들의 말.제품값의약 15%를 미리 주고 주문해도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
‘아기용품’에도 명품 바람이 인다.서울 강남의 청담사거리 일대에는 쁘띠슈,쁘생,블루독 등 ‘수입 아동복 명품거리’가 성업 중이다.또 미국산 분유로 애용되던 ‘씨밀락’이 ‘미국 흑인들만 먹는 분유’라는 말이 나돌아‘엔파밀’이라는 분유가 급부상하는 웃지 못할 현상도 나타났다.
■ 명품을 수출한다!
요즘 프랑스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화장품 ‘타스’는 그 원료를 한국의생명공학회사가 개발한 사례.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헌정되는 등유명세를 치른 이 상품은 한국의 ㈜인터코즘바이오텍이 개발한 스핑고나인이라는 물질을 원료를 가공해 화장품의 본고장 프랑스에 수출해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파리와 서울 청담동,단 두 군데에만 매장을 두고 있는 타스는 로션 5종세트가 199만원이나 한다.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인터코즘 바이오텍의 김현준 대표는 “타스의 원료인 스핑고나인은 본래 항암·항궤양치료제로 개발한 것으로 50t짜리 탱크에서 발효시키면 사발 한 그릇 분량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뛰어넘는 최고급 생명공학 화장품”이라고 말했다.
또 제일모직이 최고급 순모로 만든 1500만원짜리 양복은 해외 정통 명품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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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런 명품 하나 가지고 계십니까? ㅡ.ㅡ
그런게 부러우십니까?
돈이 없어서 못살뿐이지 돈만 있다면야 당장이라도 사시겠습니까?
정봉용: 부자들은 더욱 많이씩 돈을 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신문기사도 본 기억이 있다. 자기 돈으로 자기 맘대로 쓰고 살면 욕 먹는 세계 유일의 나라가 한국이란다. 부자들에 대한 인식도 문제지만 부자들도 나름대로 뭔가 달라져야 할것이다. [11/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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