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영재로 키운 최희수씨 부부교육법] 책많이 읽어주면 당신자녀도 ‘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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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9-24 00:02 조회1,355회 댓글0건본문
[독서영재로 키운 최희수씨 부부교육법] 책많이 읽어주면 당신자녀도 ‘영재’
“요즘에는 동서양의 무기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무기에 대해 알면 그 당시의 역사를 알 수
있거든요”
푸름(12·경기 금촌초등5)이는 중국이 18세기경 탄도미사일의 원리를 담은 ‘신화비아’를 만들었으
며,다단계로켓으로 볼 수 있는 ‘화룡출수’도 갖고 있었다고 설명해 준다. 푸름이의 별명은 ‘걸어다
니는 백과사전’. 학교에서 친구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푸름이에게 물어본다. 집에서도 마찬가지
다.
아버지 최희수(41)는 “푸름이는 1998년 CBS 영재학술원에서 IQ 141로 영재판정을 받았으며,그 이
듬해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될 때 대통령께 독서영재로 보고됐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2만권을 넘어서고 있는 독서영재 푸름이는 부모의 직업을 바꾸어 놓았다. 400
여종의 책을 펴냈던 출판인 최씨는 푸름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던 1999년부터 푸름이를 키운
얘기를 들려주는 자녀영재교육 전문강사가 됐다.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신영일씨(39)도 올해초까
지 영재교육법을 강의하다 요즘은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지만 여전히 강연요청이 밀려들고 있는
인기 강사다.
최씨는 “강연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난해말 푸름이의 교육방법을 알려주는 푸르미닷컴( http://ww
w.prumi.com )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무료 가입할 수 있는 이 사이트를 통해 최씨
는 부모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해주고 있다.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이들 부부는 ‘푸름이가 누구를 닮아 그렇게 머리가 좋으냐’고 물어오는 이들에게 “아무도 닮지 않
았다. 푸름이가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웠다”고 답한다.
그러면 으레 다시 묻는다.‘어떻게 키웠냐’고. 답은 간단하다. “사랑으로 키우면서 책을 굉장히 많
이 읽어줬습니다”
최씨는 “모든 아이들에게 영재성이 있다”며 “부모가 그것을 끄집어내주면 영재로 자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최씨가 푸름이의 영재성을 끌어내 키워주는 데 쓴 방법은 책읽어주기다.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책
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눴던 이들은 푸름이가 어렸을 때 전투하듯 책을 읽어주었다.
신씨는 “푸름이는 야행성이어서 책을 읽어주면서 밤을 꼴딱 새는 것이 예사였다”고 말했다.
동이 틀 무렵에야 잠이 드는 푸름이를 위해 퇴근 뒤부터 새벽 2시까지는 최씨가,2시부터 오전 6시
까지는 신씨가 읽어주었다. 이들 부부는 푸름이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할 때 한번도 ‘다음에’‘조금 있
다가’ 등으로 거절한 적이 없다.
최씨는 “책 읽어주기로 푸름이의 지적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킨십과 칭찬을
최대한 해주었다”고 말했다.
칭찬은 모든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열쇠라고 강조하는 최씨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
라”고 일러준다.
이들 부부는 푸름이의 아우 초록(9·경기금촌초등 3)이도 똑같은 방법으로 교육,우수한 아이로 키
워냈다.
최씨는 “강연을 들은 뒤 그대로 실천,푸름이와 버금갈만큼 똑똑하게 자랐다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
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며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
다.
◇글씨 가르치기도 놀이를 통해
푸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날밤을 새야 하는 강행군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7개월부터 한
글을 배우기 시작해 2개월만에 글을 깨친 푸름이는 30개월부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것.
최씨는 “유아는 2세부터 읽을 능력이 있으므로 24개월을 전후로 한글을 가르치는 게 좋지만 교육
방법이 잘못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놀이 등을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고,억지로 시켜선 절대 안되며,칭찬은 듬뿍 해
주되 틀려도 야단을 쳐선 안된다는 것이다.
푸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이들 부부가 즐긴 놀이는 가게놀이. 과일이나 생선이름이 적힌 카드
를 늘어놓고 물건을 사고파는 놀이다.
푸름이가 주인을 하고 엄마 아빠는 손님. “꽁치 500원어치만 주세요” 하면 푸름이가 카드를 집어
주는 것.
잘맞추면 박수를 치면서 칭찬해 주고 잘못 집어주면 “푸름이 아저씨 이러다간 장사 망하겠어요”라
고 한마디. 이 방법은 무엇보다 틀려도 깔깔 웃으며 넘어갈 수 있어 좋단다.
◇독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푸름이는 생활예절도 따로 가르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든 것을 책을 통해
익혀 나갔다. 유치원도 다니지 않았고,그 흔한 과외 한번 하지 않았지만 푸름이의 학교성적은 최
상위권이다.
최씨는 “아이들을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선 아이가 기어다닐 때부터 주변에 책을 늘어놓고,그림
책을 일찍부터 보여주면서 글씨를 익혀 스스로 읽기 전까지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이 36개월 이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이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씨는 “초등학교 상급생이라도 아이가 이해할만한 수준의 책을 골라 부모가 읽어주는 것부터 시
작하면 책을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일러준다.
늦게 시작할수록 훨씬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지만 중학생까지도 이 방법으로 가능하다는 것
이 이들부부의 조언이다.
◇가장 좋은 스승은 부모다
최씨는 “교육은 자기 자식을 가장 잘 아는 부모가 해야 된다”며 특히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남편
은 감독,아내는 코치로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교육을 아내에게 맡겨놓고 나 몰라라하는 남편은 영재 아버지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잘 몰라 가르칠 수 없다는 엄마들을 가끔 만난다”는 신씨는 “중2 때부터 탁구를 시작해 특기생으
로 대학을 다닌 나도 해냈다”며 사랑과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푸름이 사이트 http://www.prumi.com
“요즘에는 동서양의 무기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무기에 대해 알면 그 당시의 역사를 알 수
있거든요”
푸름(12·경기 금촌초등5)이는 중국이 18세기경 탄도미사일의 원리를 담은 ‘신화비아’를 만들었으
며,다단계로켓으로 볼 수 있는 ‘화룡출수’도 갖고 있었다고 설명해 준다. 푸름이의 별명은 ‘걸어다
니는 백과사전’. 학교에서 친구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푸름이에게 물어본다. 집에서도 마찬가지
다.
아버지 최희수(41)는 “푸름이는 1998년 CBS 영재학술원에서 IQ 141로 영재판정을 받았으며,그 이
듬해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될 때 대통령께 독서영재로 보고됐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2만권을 넘어서고 있는 독서영재 푸름이는 부모의 직업을 바꾸어 놓았다. 400
여종의 책을 펴냈던 출판인 최씨는 푸름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던 1999년부터 푸름이를 키운
얘기를 들려주는 자녀영재교육 전문강사가 됐다.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신영일씨(39)도 올해초까
지 영재교육법을 강의하다 요즘은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지만 여전히 강연요청이 밀려들고 있는
인기 강사다.
최씨는 “강연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난해말 푸름이의 교육방법을 알려주는 푸르미닷컴( http://ww
w.prumi.com )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무료 가입할 수 있는 이 사이트를 통해 최씨
는 부모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해주고 있다.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이들 부부는 ‘푸름이가 누구를 닮아 그렇게 머리가 좋으냐’고 물어오는 이들에게 “아무도 닮지 않
았다. 푸름이가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웠다”고 답한다.
그러면 으레 다시 묻는다.‘어떻게 키웠냐’고. 답은 간단하다. “사랑으로 키우면서 책을 굉장히 많
이 읽어줬습니다”
최씨는 “모든 아이들에게 영재성이 있다”며 “부모가 그것을 끄집어내주면 영재로 자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최씨가 푸름이의 영재성을 끌어내 키워주는 데 쓴 방법은 책읽어주기다.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책
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눴던 이들은 푸름이가 어렸을 때 전투하듯 책을 읽어주었다.
신씨는 “푸름이는 야행성이어서 책을 읽어주면서 밤을 꼴딱 새는 것이 예사였다”고 말했다.
동이 틀 무렵에야 잠이 드는 푸름이를 위해 퇴근 뒤부터 새벽 2시까지는 최씨가,2시부터 오전 6시
까지는 신씨가 읽어주었다. 이들 부부는 푸름이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할 때 한번도 ‘다음에’‘조금 있
다가’ 등으로 거절한 적이 없다.
최씨는 “책 읽어주기로 푸름이의 지적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킨십과 칭찬을
최대한 해주었다”고 말했다.
칭찬은 모든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열쇠라고 강조하는 최씨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
라”고 일러준다.
이들 부부는 푸름이의 아우 초록(9·경기금촌초등 3)이도 똑같은 방법으로 교육,우수한 아이로 키
워냈다.
최씨는 “강연을 들은 뒤 그대로 실천,푸름이와 버금갈만큼 똑똑하게 자랐다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
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며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
다.
◇글씨 가르치기도 놀이를 통해
푸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날밤을 새야 하는 강행군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7개월부터 한
글을 배우기 시작해 2개월만에 글을 깨친 푸름이는 30개월부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것.
최씨는 “유아는 2세부터 읽을 능력이 있으므로 24개월을 전후로 한글을 가르치는 게 좋지만 교육
방법이 잘못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놀이 등을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고,억지로 시켜선 절대 안되며,칭찬은 듬뿍 해
주되 틀려도 야단을 쳐선 안된다는 것이다.
푸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이들 부부가 즐긴 놀이는 가게놀이. 과일이나 생선이름이 적힌 카드
를 늘어놓고 물건을 사고파는 놀이다.
푸름이가 주인을 하고 엄마 아빠는 손님. “꽁치 500원어치만 주세요” 하면 푸름이가 카드를 집어
주는 것.
잘맞추면 박수를 치면서 칭찬해 주고 잘못 집어주면 “푸름이 아저씨 이러다간 장사 망하겠어요”라
고 한마디. 이 방법은 무엇보다 틀려도 깔깔 웃으며 넘어갈 수 있어 좋단다.
◇독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푸름이는 생활예절도 따로 가르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든 것을 책을 통해
익혀 나갔다. 유치원도 다니지 않았고,그 흔한 과외 한번 하지 않았지만 푸름이의 학교성적은 최
상위권이다.
최씨는 “아이들을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선 아이가 기어다닐 때부터 주변에 책을 늘어놓고,그림
책을 일찍부터 보여주면서 글씨를 익혀 스스로 읽기 전까지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이 36개월 이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이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씨는 “초등학교 상급생이라도 아이가 이해할만한 수준의 책을 골라 부모가 읽어주는 것부터 시
작하면 책을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일러준다.
늦게 시작할수록 훨씬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지만 중학생까지도 이 방법으로 가능하다는 것
이 이들부부의 조언이다.
◇가장 좋은 스승은 부모다
최씨는 “교육은 자기 자식을 가장 잘 아는 부모가 해야 된다”며 특히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남편
은 감독,아내는 코치로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교육을 아내에게 맡겨놓고 나 몰라라하는 남편은 영재 아버지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잘 몰라 가르칠 수 없다는 엄마들을 가끔 만난다”는 신씨는 “중2 때부터 탁구를 시작해 특기생으
로 대학을 다닌 나도 해냈다”며 사랑과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푸름이 사이트 http://www.pru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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