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 Noir (Cot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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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6-18 22:47 조회1,788회 댓글0건본문
2003년 6월 13~15일 (2박 3일) -- Lac Noir in Quebec
캐나다 와서 2년만에 통나무 집으로 주말 여행을 갔다.
호숫가 옆인데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서현이가 좋아해 줄 지 내심 걱정이었지만
의외로 2박 3일 내내 흥분한 서현이의 모습에 우리는 놀랄 수 밖에..
@.@
정말 환상적인 Lac Noir 의 풍경
구지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검은 호수...
이름 그대로 보트를 타고 나가서 본 물 빛깔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웠다.
------------------------------------------------------------------------------
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야 하는 서현이를 위해 챙겨간 몇 권의 책들을
차에서부터 읽으며 좋아하는 서현이의 모습에 엄마도 기분이 좋기만 하다.
차로 2시간 쯤 달려 도착한 그 곳에는 작은 통나무 집이 꽤 여러채 있었다.
우리가 머문 곳이 9번 이었으니까 적어도 아홉개 이상??^^
우리가 머물렀던 통나무집...
맘씨 좋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집 앞에는 작은 농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을 동반하고 오는 가족을 위해 갓 태어난 아기토끼도 만져 볼 수 있게 해 주고
말이나 닭, 염소 등 가축들을 구경 시켜 준다고 했지만...........흑흑
잠깐 서현이를 데리고 들어간 서현이 아빠는 얼떨결에 서현이에게 다가 오는 조랑말에 깜짝 놀라 기겁을 하고 울어제끼는 서현이를 겨우 달래 업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헤프닝이..ㅠ.ㅠ
통나무 집이 그리 환상적으로 멋있진 않았지만 그 주변 경관은 정말 환상적으로 멋졌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넓어지고 세상을 다 가진 그런 느낌이랄까?
그 곳에서 서현이는 모기에게 물려가며 모래놀이도 하고..
(서현이 버전 "엄마... 모기가 내 귀를 잡아먹었어. Go Away...모기~~~"^^)
진정한 모래놀이가 아니었다. 모래가 손에 묻고 발에 들어간다고 털기에 바빴으니..쩝~
모니모니해도
이번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바베큐와 보트타기, 그리고 캠프 파이어...
바베큐에는 어른들만 신났으니 서현이는 별 감흥이 없었을테고,
캠프 파이어는 서현이가 잘 때 했으니 그것도 모르는 일일테고
무엇보다 서현이에게 보트타기는 정말 신나는 액티비티였다.
한 번 타고 또 타자, 자꾸 타자, 또..또.. 또... 하는 바람에 진정시키기에 바빴고
호숫가에서 노는 동안에도 자꾸 노를 만지작 거리며 노는 바람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배를 타서는 저도 낚시를 해보겠다고 낚싯대를 잡아보기도 하고
물에 손을 집어 넣고서는 차갑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아빠랑 같이 노를 저어보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보트 타기를 즐겼나보다.
아빠가 보트 타고 끌이낚시를 해서 잡아온 커다란 물고기 (길이가 40cm는 됐다)
신기하게 쳐다보는 서현이의 모습
서현아! 네가 신기하게 바라보던 그 물고기는 이렇게 세상을 버렸단다...
보기보단 고소하고 맛있더라....*^^*
산책 가겠다고 나간 길이 거의 정글탐험 수준이 되는 바람에
사진만 한 컷 찍고
도중에 아빠가 서현이를 요렇게 업고 돌아오긴 했지만...
어떤 경험인들 추억이 되지 않을까.....
기분 좋은 여행이 서현이에게도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2003. 6.18.
서현 36개월.
주영.
bossng: 맨위 호수이미지... 데칼코마니 인줄알겠어요.
--[06/19-13:20]--
장열탄지공: 와우... 멋진 풍경이군요... --[06/19-16:38]--
ibebe: 서현이는 날이 갈수록 더더욱 예뻐진다.귀여운 것~ 이 이모를 기억할려나?주영이 닮아서 넘 이뽀요~ --[06/20-18:45]--
주영: *--bossng - 잘 보세요.... 아랫부분에 잠자리가 보이시나요?? 데칼코마니가 아니란 게 증명된답니다.^^ 여하튼 너무 멋지지요??
*--장열탄지공 - 한국에도 분명 이런 절경이 있을것 같은데... 한국에 있을 때 여행을 많이 다녀보질 못해서 무척 아쉽답니다....
*--ibebe - 고맙다. 역쉬 넌 내 친구야. 아직도 내 미모를 인정해 주는 사람은 세상에 세명 밖에 없구나. 흑흑....남푠하구 딸내미하구 너...^^ --[06/20-22:42]--
호숫가 옆인데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서현이가 좋아해 줄 지 내심 걱정이었지만
의외로 2박 3일 내내 흥분한 서현이의 모습에 우리는 놀랄 수 밖에..
@.@
정말 환상적인 Lac Noir 의 풍경
구지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검은 호수...
이름 그대로 보트를 타고 나가서 본 물 빛깔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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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야 하는 서현이를 위해 챙겨간 몇 권의 책들을
차에서부터 읽으며 좋아하는 서현이의 모습에 엄마도 기분이 좋기만 하다.
차로 2시간 쯤 달려 도착한 그 곳에는 작은 통나무 집이 꽤 여러채 있었다.
우리가 머문 곳이 9번 이었으니까 적어도 아홉개 이상??^^
우리가 머물렀던 통나무집...
맘씨 좋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집 앞에는 작은 농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을 동반하고 오는 가족을 위해 갓 태어난 아기토끼도 만져 볼 수 있게 해 주고
말이나 닭, 염소 등 가축들을 구경 시켜 준다고 했지만...........흑흑
잠깐 서현이를 데리고 들어간 서현이 아빠는 얼떨결에 서현이에게 다가 오는 조랑말에 깜짝 놀라 기겁을 하고 울어제끼는 서현이를 겨우 달래 업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헤프닝이..ㅠ.ㅠ
통나무 집이 그리 환상적으로 멋있진 않았지만 그 주변 경관은 정말 환상적으로 멋졌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넓어지고 세상을 다 가진 그런 느낌이랄까?
그 곳에서 서현이는 모기에게 물려가며 모래놀이도 하고..
(서현이 버전 "엄마... 모기가 내 귀를 잡아먹었어. Go Away...모기~~~"^^)
진정한 모래놀이가 아니었다. 모래가 손에 묻고 발에 들어간다고 털기에 바빴으니..쩝~
모니모니해도
이번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바베큐와 보트타기, 그리고 캠프 파이어...
바베큐에는 어른들만 신났으니 서현이는 별 감흥이 없었을테고,
캠프 파이어는 서현이가 잘 때 했으니 그것도 모르는 일일테고
무엇보다 서현이에게 보트타기는 정말 신나는 액티비티였다.
한 번 타고 또 타자, 자꾸 타자, 또..또.. 또... 하는 바람에 진정시키기에 바빴고
호숫가에서 노는 동안에도 자꾸 노를 만지작 거리며 노는 바람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배를 타서는 저도 낚시를 해보겠다고 낚싯대를 잡아보기도 하고
물에 손을 집어 넣고서는 차갑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아빠랑 같이 노를 저어보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보트 타기를 즐겼나보다.
아빠가 보트 타고 끌이낚시를 해서 잡아온 커다란 물고기 (길이가 40cm는 됐다)
신기하게 쳐다보는 서현이의 모습
서현아! 네가 신기하게 바라보던 그 물고기는 이렇게 세상을 버렸단다...
보기보단 고소하고 맛있더라....*^^*
산책 가겠다고 나간 길이 거의 정글탐험 수준이 되는 바람에
사진만 한 컷 찍고
도중에 아빠가 서현이를 요렇게 업고 돌아오긴 했지만...
어떤 경험인들 추억이 되지 않을까.....
기분 좋은 여행이 서현이에게도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2003. 6.18.
서현 36개월.
주영.
bossng: 맨위 호수이미지... 데칼코마니 인줄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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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탄지공: 와우... 멋진 풍경이군요... --[06/19-16:38]--
ibebe: 서현이는 날이 갈수록 더더욱 예뻐진다.귀여운 것~ 이 이모를 기억할려나?주영이 닮아서 넘 이뽀요~ --[06/20-18:45]--
주영: *--bossng - 잘 보세요.... 아랫부분에 잠자리가 보이시나요?? 데칼코마니가 아니란 게 증명된답니다.^^ 여하튼 너무 멋지지요??
*--장열탄지공 - 한국에도 분명 이런 절경이 있을것 같은데... 한국에 있을 때 여행을 많이 다녀보질 못해서 무척 아쉽답니다....
*--ibebe - 고맙다. 역쉬 넌 내 친구야. 아직도 내 미모를 인정해 주는 사람은 세상에 세명 밖에 없구나. 흑흑....남푠하구 딸내미하구 너...^^ --[06/2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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