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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섬집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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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10-24 11:20 조회1,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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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한인현 요/ 이흥렬 곡


서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 온 노래인 듯 싶다.

이제는 지겨울만도 하건만
아직도 잠이 올 때면 어김없이 <"엄마가..." 불러줘.> 하며 칭얼댄다.
이 노래가 오랫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하도 많이 들어 다 외워버린 노래.
누워서 부르다보면 잠은 안자고 따라부르는 노래.
가끔은 엄마 어깨를 툭 치며 "No"를 외치고 혼자 부르는 노래.

어느새 서현이의 노래목록 가장 위에 자리잡은 노래가 되었다.



(서현 28개월...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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