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캐나다 스타일로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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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8-23 06:01 조회1,384회 댓글0건본문
( 서현 26개월 + 23일 )
서현이는 오늘도 변함없이 자전거를 탄다.
자기 얼굴에 피를 철철 나게 하고 아직까지도 가렵고 귀찮은 반창고를 붙이게 한 바로 그 장본인이 자전거인지를 아는지 모르는지....(당연히 알겠지?)
한가지 달라진 점은 꼬~옥 헬멧을 쓴다는 거다.
헬멧을 끈질기게 거부하는 서현에게
" 넘어지면 또 피나!" 그 말 한마디가 약이 되었다. 호호...
그 이후론 조금만 미끄러져도 무릎팍을 보며
"엄마! 피나... 안창꼬(반창고)~~"를 외쳐대는 서현.
아니라고 하면 "엄마! 앤찮아(괜찮아)" 하면서 씨~익 웃는 다.
정말 몹시도 무덥다.
몬트리올의 여름이 이렇게 더운지 에어콘 없는 아파트로 이사온 후에야 비로소 알았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삐질삐질 땀이 나고 괜시리 짜증나는 여름날...
서현이 역시 더웠는지
아니면 캐나다에 살면서 보고 배운게 많은지(여기 남자들은 더우면 웃통을 벗고 자전거를 탄다)
갑자기 윗도리를 벗더니만 자전거를 타겠다고 우긴다.
옷입고 타자고 해도 막무가내...
웃통 벗고, 모자쓰고,
자전거에 용감히 올라탄 서현이...
마치 개그를 하는 것만 같다.


혼자서도 제법 많이 간다.
때때로 방향 전환을 하기도 한다.
겁도 없이 두 손을 다 놓고 활짝 웃어제치는 서현...
( 2002. 8. 22. 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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