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의 영어 (5) Be careful~

다운타운의 라시떼 아파트에서 약간 변두리인 이곳으로 이사를 왔을때 가장 좋았던 것 중의 하나
가 바로 마루가 넓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서현이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에 충분하니까....

이젠 스스로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탈 줄 안다.
뭐든지 혼자서 해보려고 하고 또 도전정신이 강한 서현이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별로 시간이 많
이 걸리지 않는것 같다. 어느 부모든 자식들을 그런식으로 여기고 있을테지만서도...

자전거를 타는데 이젠 제법 이력이 붙은지라....장난도 칠 줄 안다.
일부러 페달을 밟아 벽쪽으로 가서 살짝 부딪히기도 하고 사람이 있는 쪽으로 몰아 슬그머니 자전
거를 갖다 대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

" Be careful~~"

비 케어풀이 아니라 비 케어훌에 가까운 발음을 한다.
물론 못알아들을까봐 조심~ 이라는 우리말도 곁들여주기도 한다. ^^;;

F와 P 발음을 무의식중에 구분하기 시작하는 서현이다. 다음에는 어떤 영어로 우리를 놀라게 해
줄지 궁금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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