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울랄라~
페이지 정보
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11-19 08:16 조회1,237회 댓글0건본문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거다.
왜냐구??
.
.
.
.
.
.
. .
.
.
.
.
.
서현이가 머리 묶었다.
그리고 한복도 입었다.*^^*
데이케어 갔다온 서현이랑 이것저것 지루하게 놀다가 갑자기 서현이의 머리를 보니 좀 짜증이 났 다.
어중간한 길이에 그냥 두기에도 지저분하고 잘 묶이지도 않고 부시시한 머리 스탈~~
하는짓(?)하고 생김생김 즈그 아빠 꼭 빼닮은 지지배가 쭉쭉 뻗은 아빠 머릿결 안닮고 하필이면 부시시 엄마 머릿결을 닮았을까 싶지만 뭐 지도 지맘대로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니니 결론적으로 말 하자면 내 잘못이겠지...
각설하고 암튼 머리 묶어보자는 말에 침도 한 번 안삼키고 냉큼 허락하는 서현.
맘바뀌기 전에 얼른 해야지 싶어 빗도 없이 머리끈만 달랑 집어 가지고 얼른 양갈래로 묶어줬다.
할로윈 파티 때 코스튬으로 입혔던 한복을 보더니만 그것도 입겠단다.
왠 떡이냐 싶어 그것도 얼른 입혔지.
예쁘다니까 좋단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진모델 제의를 순순히 허락하는 서현.
맘대로 셔터를 눌러대니 천연덕스럽게 웃기도 하고 혼자 딴청도 피운다.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한복입고 불편해했던 어린 시절 생각이 나서 한복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 자고 했더니 싫단다.
아빠 오실 때까지 입고 있다가 보여줄 참이다.
아빠가 우리 서현이 예쁘다고 엄청 오버하며 안아줄 걸 기대하고 있으리라.
아니나 다를까 11시나 되어서야 당구장에서 돌아온 아빠는 서현이 예쁘다고 난리다.
아까 사진 찍었다고 해도 또 사진기를 들고서는 이리저리 찍어보느라 여념이 없다.
요새 저 부녀가 노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
이도 아빠보고 닦아달라고 하고
쉬도 아빠랑 한다고 하고
옷도 아빠랑 입겠다고 하고
사과쥬스도 아빠가 따라줘야 하고...
아무래도 난 왕따당하는 분위기다.
예전엔 엄마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서현이였었는데...
많이 컸다.
서현 29개월.
주영.
수아엄마: 예쁘네요~ 수아는 데이케어 서현이 나이쯤에나 보내기로 했어요. 아직 말을 잘 못하는 게 맘에 걸려서.. 수아는 오늘 Children hospital 다녀오더니(검사 결과 보러) 내리 자네요. 피곤했나봐요. --[11/21-07:07]--
수아엄마: 참, 수아도 얼마전부터는 핀이나 머리띠 보면 해달라고 얌전히 앉아있어요. 여자아이라 다르긴 다르구나 싶지요. 얼마 못가 빼버려서 그렇지.. ^^ 서현이 아픈 건 다 나았나요? --[11/21-07:09]--
주영: 검사결과 아무 이상 없죠? 맞아요. 적어도 두돌은 지나야 적응이 빠를거에요.제 생각에는 30개월전후가 적당한 것 같구요. 적당히 한국말도 하고, 영어에도 거부감이 없는 시기라 생각되거든요. 그 때 쯤 되면 여러군데 대기자 명단에 올려둔 데이케어에서 하나둘씩 전화도 올테고...^^ 잘 지내시죠? 입덧은 괜찮으세요? 암튼 축하드려요. 참!! 서현이 이제 거의 다 나았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11/21-10:15]--
왜냐구??
.
.
.
.
.
.
. .
.
.
.
.
.
서현이가 머리 묶었다.
그리고 한복도 입었다.*^^*
데이케어 갔다온 서현이랑 이것저것 지루하게 놀다가 갑자기 서현이의 머리를 보니 좀 짜증이 났 다.
어중간한 길이에 그냥 두기에도 지저분하고 잘 묶이지도 않고 부시시한 머리 스탈~~
하는짓(?)하고 생김생김 즈그 아빠 꼭 빼닮은 지지배가 쭉쭉 뻗은 아빠 머릿결 안닮고 하필이면 부시시 엄마 머릿결을 닮았을까 싶지만 뭐 지도 지맘대로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니니 결론적으로 말 하자면 내 잘못이겠지...
각설하고 암튼 머리 묶어보자는 말에 침도 한 번 안삼키고 냉큼 허락하는 서현.
맘바뀌기 전에 얼른 해야지 싶어 빗도 없이 머리끈만 달랑 집어 가지고 얼른 양갈래로 묶어줬다.
할로윈 파티 때 코스튬으로 입혔던 한복을 보더니만 그것도 입겠단다.
왠 떡이냐 싶어 그것도 얼른 입혔지.
예쁘다니까 좋단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진모델 제의를 순순히 허락하는 서현.
맘대로 셔터를 눌러대니 천연덕스럽게 웃기도 하고 혼자 딴청도 피운다.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한복입고 불편해했던 어린 시절 생각이 나서 한복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 자고 했더니 싫단다.
아빠 오실 때까지 입고 있다가 보여줄 참이다.
아빠가 우리 서현이 예쁘다고 엄청 오버하며 안아줄 걸 기대하고 있으리라.
아니나 다를까 11시나 되어서야 당구장에서 돌아온 아빠는 서현이 예쁘다고 난리다.
아까 사진 찍었다고 해도 또 사진기를 들고서는 이리저리 찍어보느라 여념이 없다.
요새 저 부녀가 노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
이도 아빠보고 닦아달라고 하고
쉬도 아빠랑 한다고 하고
옷도 아빠랑 입겠다고 하고
사과쥬스도 아빠가 따라줘야 하고...
아무래도 난 왕따당하는 분위기다.
예전엔 엄마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서현이였었는데...
많이 컸다.
서현 29개월.
주영.
수아엄마: 예쁘네요~ 수아는 데이케어 서현이 나이쯤에나 보내기로 했어요. 아직 말을 잘 못하는 게 맘에 걸려서.. 수아는 오늘 Children hospital 다녀오더니(검사 결과 보러) 내리 자네요. 피곤했나봐요. --[11/21-07:07]--
수아엄마: 참, 수아도 얼마전부터는 핀이나 머리띠 보면 해달라고 얌전히 앉아있어요. 여자아이라 다르긴 다르구나 싶지요. 얼마 못가 빼버려서 그렇지.. ^^ 서현이 아픈 건 다 나았나요? --[11/21-07:09]--
주영: 검사결과 아무 이상 없죠? 맞아요. 적어도 두돌은 지나야 적응이 빠를거에요.제 생각에는 30개월전후가 적당한 것 같구요. 적당히 한국말도 하고, 영어에도 거부감이 없는 시기라 생각되거든요. 그 때 쯤 되면 여러군데 대기자 명단에 올려둔 데이케어에서 하나둘씩 전화도 올테고...^^ 잘 지내시죠? 입덧은 괜찮으세요? 암튼 축하드려요. 참!! 서현이 이제 거의 다 나았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11/21-10: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