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이는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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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9-26 03:22 조회1,026회 댓글0건본문
서현이는 뿡뿡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율동동요 비디오를 보며 곧잘 따라하기도 한다.
그래서...
얼마전에...
내가 좀(?) 아팠을 때...
서현이를 효율적(?)으로 돌보기 위해 아는 사람에게서 뿡뿡이 비디오를 빌려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예전에 그랬듯이...
서현이는 뿡뿡이 비됴에 지지직 화면을 녹화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이후에...
우리는 목이 빠지도록, 눈알이 빠지도록 한국 인터넷 서점에 주문한 뿡뿡이를 기다렸다.
기린목이 되고 개구리눈이 되었을 즈음,
바로 어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비디오가 도착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데이케어에 다녀온 서현이는
위장을 온통 우유와 주스와 물로 가득채운 후에
비디오를 찾았다.
"엄마, 바니!!"
나는 아주 자랑스럽게 뿡뿡이 비디오를 내밀었다.
"서현이가 유치원에 잘 다녀서 엄마가 선물로...~~~"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서현이는 비디오 테잎을 들고 비디오 앞으로 돌진했다.
"엄마, 엄마, 뿡뿡이, 짜잔엉"
헉~~ 무안해라....
암튼 그렇게 서현이는 뿡뿡이와 짜잔형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놀이를 같이 따라하려고 옆에서 각고의 노력을 벌이고 재롱을 떠는 엄마, 아빠의 노력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서현이는 처음보는 뿡뿡이 비디오에 몰두한 나머지 표정조차 잃고 마는 슬픈일이
일어났다.
그래도 변함없이 예쁘고 깜찍하고 귀여운 서현이...^^
그 와중에도 꾸준히 칸탈롭을 먹었고,
바쁘지만 준비물에 챙기는 데 애쓴 엄마를 위해 몇 차례 드럼을 쳐주기도 했다.
서현이의 한마디 : 아!! 오늘은 정말 고된 하루였어....
열광팬 둘의 카메라 셔터소리와 플래쉬 통에 뿡뿡이 하나 제대로 즐기기가 힘들다니까...
스타는 역쉬 힘들어..^^
봉용: 생각보다 훠얼씬 더 씩씩하게 데이케어에 잘 다니고 있는 대견스런 서현이다!!! --[09/26-11:00]--
갈기: 하하~ 저희 수아랑 같네요. 저희 수아는 물론 훨씬 어리지만.. 사진을 보니 저희가 공수받은거랑 같은편인가보네요. ^^ --[09/27-02:16]--
주영: 수아도 뿡뿡이에 푹 빠졌나보네요... 수아의 표정도 보면 재밌겠어요. 같이 하면 좋으련만.. 그쵸? --[09/27-02:26]--
수아엄마: 그러게요. ^^ 수아는 지금 20개월이고 public day care에 넉달째 대기중이랍니다. 정말 데이케어 보내기 힘드네요. --[09/27-22:36]--
화린이 남편: 나두 저러구 컸을까 하는생각을 하니 미소가 ............^^ --[10/05-01:09]--
수: 앗! 서현이 넘 이뿌닷!!!! 나두 저런 딸래미 하나 있었음 조케따..흐흐~ --[10/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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