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끝없는 퍼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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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1-12 06:23 조회1,021회 댓글0건본문
밤 10시.
서현가 퍼즐을 하잖다.
오늘밤도 일찍 자긴 글렀구나.... 각오를 해야한다.
퍼즐.....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한다.
집에 있는 퍼즐 모조리 꺼내서 다 해야 한다.
끝나기 전엔 절대로 안잔다.
서현이의 퍼즐 철칙이다...ㅜ.ㅜ
15개월 무렵부터 해오던 퍼즐이 갯수로 따지자면 17개.
한조각씩 맞춰 끼우는 퍼즐부터 시작해서 직소퍼즐 4,5,6조각/16조각~36조각,
옷갈아입히는 퍼즐, 큐브퍼즐까지...
한두개 빼먹을 만도 하건만 오늘은 예외가 없다.
10시에 시작했는데 한참 보다 지겨워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 반이다.
하지도 못하게 하면서 또 다른 일도 못하게 한다.
하나 완성할 때마다 부라보를 외쳐야 하는 게 엄마가 해야 할 역할이다.
안하면 정말 혼난다.
"엄마, 브라보 해야지이~~"
서현이는 지겨운 줄도, 지칠 줄도 모르고 아직도 열심히 퍼즐에 몰두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덤벼들어도 못본척이다.
다른 때 같으면 찍은 사진 보겠다고 사진기를 열번은 더 빼앗아 갔을 서현이가
퍼즐 맞출 때는 찍든 말든 신경도 안쓰이는 모양이다.
헬로우~ 엄마... 하며 인사 한 번 하고 다시 퍼즐을 한다.
하나를 다 완성하면 한 줄로 정렬을 해 놓아야 하고,
절대 치우지 못하게 하는 서현이.
오늘도 우리 넓은(?) 안방엔 퍼즐이 한가득이다.
이번에는 과연 몇 일 후에나 치우라는 허락을 받을 수 있을지....
괜시리 장난 한 번 쳐본다.
"서현아, 엄마 쓰레기 버리고 올 건데 같이 가자."
"서현이 퍼즐 하잖아~"
"갔다와서 또 하면 되지."
"싫어"
"그럼 엄마 혼자 가?"
"네. 서현이 집에 있을게"
19개월..........................31개월
서현 31개월
주영
흥마: 아이나 어른이나 유익한 무엇인가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또다른 행복이게 --[01/12-20:29]--
흥마: 에구구... (이어서)ㅆ 지요. 늦게 주무시더라도 내심 기쁘게 --[01/12-20:31]--
흥마: 손이말을...(죄송, 또이어서)기쁘시겠어요. 전 어려서나 지금이나 퍼즐같은 복잡하며 머리쓰는 것은 참.... 서현이는 커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지 한번 잡으면 끝을보는 집중력.참 대단하네여 --[01/12-20:36]--
주영: 뭐...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싫어하는 건 절 대 안하구요, 퍼즐도 하기 싫을 때는 하자고 해도 안해요. --[01/12-23:48]--
수아엄마: 안그래도 지난 번에 차에서 퍼즐 맞추었다는 이야기보고 수아도 하나 사줬거든요. 메이지 무늬 6조각짜리. 근데... 그거 조각 들고와서 '찍찍이(메이지)' 비디오 보여달라고 조르기만 해요. ㅠㅠ --[01/13-09:20]--
용비불패: 주영님, 안녕하세요? 봉용님이 참 오랫만에 돌아오셨겠군요^^ 예쁘고 귀여운 서현이 이야기도 올라왔고요^^ 서현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 부럽네요. 전 어렸을적에 퍼즐이란건 있는줄도 몰랐거든요^^ 워낙에 촌이라서 밤이면 무서워서 언능 잤어요^^ 어쨌든 자기가 관심이 있는것을 끝까지 한다는것은 대단한거죠. 서현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01/13-15:49]--
주영: @@수아엄마 - 서현이도 그맘땐 그랬었거든요. 뭔가 비디오와 관련된 것 하나라도 보이면 그걸 들고 와서는 보여달라고 졸랐어요. 그래서 그 때는 뭘 사주더라도 비디오와는 관련이 없는 걸로 많이 사줬었는데... 이제 좀 크니 구분이 되나봐요. 애들은 다 똑같애요.^^ @@용비불패님-그럼요... 서현이 많이많이 사랑해야지요. --[01/14-12:06]--
서현가 퍼즐을 하잖다.
오늘밤도 일찍 자긴 글렀구나.... 각오를 해야한다.
퍼즐.....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한다.
집에 있는 퍼즐 모조리 꺼내서 다 해야 한다.
끝나기 전엔 절대로 안잔다.
서현이의 퍼즐 철칙이다...ㅜ.ㅜ
15개월 무렵부터 해오던 퍼즐이 갯수로 따지자면 17개.
한조각씩 맞춰 끼우는 퍼즐부터 시작해서 직소퍼즐 4,5,6조각/16조각~36조각,
옷갈아입히는 퍼즐, 큐브퍼즐까지...
한두개 빼먹을 만도 하건만 오늘은 예외가 없다.
10시에 시작했는데 한참 보다 지겨워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 반이다.
하지도 못하게 하면서 또 다른 일도 못하게 한다.
하나 완성할 때마다 부라보를 외쳐야 하는 게 엄마가 해야 할 역할이다.
안하면 정말 혼난다.
"엄마, 브라보 해야지이~~"
서현이는 지겨운 줄도, 지칠 줄도 모르고 아직도 열심히 퍼즐에 몰두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덤벼들어도 못본척이다.
다른 때 같으면 찍은 사진 보겠다고 사진기를 열번은 더 빼앗아 갔을 서현이가
퍼즐 맞출 때는 찍든 말든 신경도 안쓰이는 모양이다.
헬로우~ 엄마... 하며 인사 한 번 하고 다시 퍼즐을 한다.
하나를 다 완성하면 한 줄로 정렬을 해 놓아야 하고,
절대 치우지 못하게 하는 서현이.
오늘도 우리 넓은(?) 안방엔 퍼즐이 한가득이다.
이번에는 과연 몇 일 후에나 치우라는 허락을 받을 수 있을지....
괜시리 장난 한 번 쳐본다.
"서현아, 엄마 쓰레기 버리고 올 건데 같이 가자."
"서현이 퍼즐 하잖아~"
"갔다와서 또 하면 되지."
"싫어"
"그럼 엄마 혼자 가?"
"네. 서현이 집에 있을게"
19개월..........................31개월
서현 31개월
주영
흥마: 아이나 어른이나 유익한 무엇인가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또다른 행복이게 --[01/12-20:29]--
흥마: 에구구... (이어서)ㅆ 지요. 늦게 주무시더라도 내심 기쁘게 --[01/12-20:31]--
흥마: 손이말을...(죄송, 또이어서)기쁘시겠어요. 전 어려서나 지금이나 퍼즐같은 복잡하며 머리쓰는 것은 참.... 서현이는 커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지 한번 잡으면 끝을보는 집중력.참 대단하네여 --[01/12-20:36]--
주영: 뭐...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싫어하는 건 절 대 안하구요, 퍼즐도 하기 싫을 때는 하자고 해도 안해요. --[01/12-23:48]--
수아엄마: 안그래도 지난 번에 차에서 퍼즐 맞추었다는 이야기보고 수아도 하나 사줬거든요. 메이지 무늬 6조각짜리. 근데... 그거 조각 들고와서 '찍찍이(메이지)' 비디오 보여달라고 조르기만 해요. ㅠㅠ --[01/13-09:20]--
용비불패: 주영님, 안녕하세요? 봉용님이 참 오랫만에 돌아오셨겠군요^^ 예쁘고 귀여운 서현이 이야기도 올라왔고요^^ 서현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 부럽네요. 전 어렸을적에 퍼즐이란건 있는줄도 몰랐거든요^^ 워낙에 촌이라서 밤이면 무서워서 언능 잤어요^^ 어쨌든 자기가 관심이 있는것을 끝까지 한다는것은 대단한거죠. 서현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01/13-15:49]--
주영: @@수아엄마 - 서현이도 그맘땐 그랬었거든요. 뭔가 비디오와 관련된 것 하나라도 보이면 그걸 들고 와서는 보여달라고 졸랐어요. 그래서 그 때는 뭘 사주더라도 비디오와는 관련이 없는 걸로 많이 사줬었는데... 이제 좀 크니 구분이 되나봐요. 애들은 다 똑같애요.^^ @@용비불패님-그럼요... 서현이 많이많이 사랑해야지요. --[01/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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