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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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엄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1-11-19 04:03 조회680회 댓글0건본문
서현이는 넉살도 참 좋다.
누굴 닮았는지...
난 어렸을 때 수줍음을 무척 많이 탔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아빠를 닮았나보다.
어제는 오랜만에 손님 초대를 했다.
몬트리올 한국 방송 PD를 맡고 있는 홍승남씨와 그녀의 일본인 친구 수미애..
승남씨도 수미도 처음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서현이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오늘도 서현이는 약간, 아주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지 낯가림을 시작한다.
그네들이 쳐다볼라치면 울상을 지으며 아빠 등뒤로 숨고, 몬스터 대하듯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더니만...
식사를 마치고 소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중 서현이는 심심한지 물티슈 통을 뒤집어 마루 여기저기에 물티슈를 던져놓고 하나씩 가져다가 상도 닦고, 엄마 손도 닦아주고, 제 얼굴도 닦는가하면 얼굴에 쓰고 까꿍놀이를 하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로 베이비시터를 할 정도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잘 노는 수미가 서현이와 함께 놀기를 자청한다. 내심... 힘들텐데... 생각은 하지만 워낙 애들을 좋아한다니 어떻게 노는지 한 번 두고보기로 했다.
엄마, 아빠와 늘 가지고 놀던 블록인데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노는지..
난 애 엄마이긴 하되 애랑 노는 기술은 별로 뛰어나지 못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는다.
수미의 영어를 정말 알아듣는건지, 아니면? 그냥 눈치로 아는건지 수미가 말하는대로, 주는대로 블록을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깔깔 소리내며 웃고, 일어서서 박수치라고 사람들을 선동한다. 수미의 목소리는 일본여자 답게 무척 상냥하고 귀엽다. Good job! 과 Oops! 를 연발하며 둘은 깔깔대며 잘도 논다.그런 수미와 서현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졌었다.
서현이의 깔깔 웃음소리를 얼마만에 듣는건지...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서현이가 잠든 시간은 그들이 가고 난 직후인 12시경...
오늘도 엄청 부지런을 떠는 서현이는 7시 30분에 일어나서 혼자 논다.
어제와 같은 기분인지 거의 2시간을 혼자서 씩씩거리며 잘도 논다.
침대에 오르락 내리락, 침대 위에서 카펫트로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침대 위로 기어오르다가 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하는 서현이의 외마디 비명
Oops!
서현이가 처음으로 한 영어다.
정봉용: 웁쓰~~ 난 못들었는데 잉.... 살살 꼬셔서 해보라고 해야겠당. [11/21-07:49]
누굴 닮았는지...
난 어렸을 때 수줍음을 무척 많이 탔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아빠를 닮았나보다.
어제는 오랜만에 손님 초대를 했다.
몬트리올 한국 방송 PD를 맡고 있는 홍승남씨와 그녀의 일본인 친구 수미애..
승남씨도 수미도 처음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서현이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오늘도 서현이는 약간, 아주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지 낯가림을 시작한다.
그네들이 쳐다볼라치면 울상을 지으며 아빠 등뒤로 숨고, 몬스터 대하듯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더니만...
식사를 마치고 소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중 서현이는 심심한지 물티슈 통을 뒤집어 마루 여기저기에 물티슈를 던져놓고 하나씩 가져다가 상도 닦고, 엄마 손도 닦아주고, 제 얼굴도 닦는가하면 얼굴에 쓰고 까꿍놀이를 하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로 베이비시터를 할 정도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잘 노는 수미가 서현이와 함께 놀기를 자청한다. 내심... 힘들텐데... 생각은 하지만 워낙 애들을 좋아한다니 어떻게 노는지 한 번 두고보기로 했다.
엄마, 아빠와 늘 가지고 놀던 블록인데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노는지..
난 애 엄마이긴 하되 애랑 노는 기술은 별로 뛰어나지 못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는다.
수미의 영어를 정말 알아듣는건지, 아니면? 그냥 눈치로 아는건지 수미가 말하는대로, 주는대로 블록을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깔깔 소리내며 웃고, 일어서서 박수치라고 사람들을 선동한다. 수미의 목소리는 일본여자 답게 무척 상냥하고 귀엽다. Good job! 과 Oops! 를 연발하며 둘은 깔깔대며 잘도 논다.그런 수미와 서현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졌었다.
서현이의 깔깔 웃음소리를 얼마만에 듣는건지...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서현이가 잠든 시간은 그들이 가고 난 직후인 12시경...
오늘도 엄청 부지런을 떠는 서현이는 7시 30분에 일어나서 혼자 논다.
어제와 같은 기분인지 거의 2시간을 혼자서 씩씩거리며 잘도 논다.
침대에 오르락 내리락, 침대 위에서 카펫트로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침대 위로 기어오르다가 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하는 서현이의 외마디 비명
Oops!
서현이가 처음으로 한 영어다.
정봉용: 웁쓰~~ 난 못들었는데 잉.... 살살 꼬셔서 해보라고 해야겠당. [11/2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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