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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바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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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5-03-30 03:37 조회1,4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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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전...^^
그러니까 2월부터 서현이가 바빠졌다.
이제 제법 커서 이것저것 배울 나이가 됐다면 즐거운 일일테고,
신나게 뛰어 놀 시간이 좀 줄었다는 건 서현이에겐 조금은 아쉬운 일일테지만
여하튼 서현이는 이제 바쁘고 엄마도 덩달아 정신이 없어졌다는 건 사실이다.

월요일엔 합창연습 가야하고
화요일엔 그림 배우러 가야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엔 피아노 레슨이 있다.
그리고 돌아오는 4월부터는 토요일에 수영레슨도 있다.

날이면 날마다 노래부르러 가자고 할 정도로 서현이는 합창연습하러 가는 걸 가장 좋아한다.
그림 그리러 갔다가 선생님과 시간이 어긋나 다시 돌아와야 했을 때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림 그
리는 것도 좋아한다.
피아노는 좀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이젠 30분의 레슨시간이 지겹지 않을 정도로 나름대로 잘 해내
고 있다.
수영은?? 아마도 서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레슨이 되지 않을까 싶다.
등록만 하러 가서도 잔뜩 들떠서 좋아했으니까...^^

이제 9월이면 학교(킨더)에 들어가게 되는 우리 서현이.
데이케어에서는 알파벳과 수학을 배우고 있고 집에서는 엄마와 한글공부와 수학 공부(?)를 한다.

구준이처럼 재롱부리고 떼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학교 갈 나이가 되어 꽤나 어른스러워진 서현이를 보고 있으면
어느 땐 가슴이 벅차다가도 어느땐 마음 한구석이 찡하다.

엄마는 서현이가 뭐든 열심히 잘 해내리라 믿는다.


서현 5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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