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성찬

이렇게 훌륭한 밥상을 차리기 위해 그녀는 무려 두 시간여를 주방에서 허리 한번 못 펴고....아니지..이건 천리마 운동에 나오는 벼베기 작업이 아니지....허리 한번 못 구부리고 그렇게 그렇게 공을 들였나 보다. 캐나다에 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이런 진수성찬은 처음이다? 음...처음은 아닌것 같다. 자주 있었다. ^^;
아무튼 아름다운 저녁 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
흰 쌀밥에 계란 동동 띄운 북어국, 오징어채 빨간 무침, 계란 후라이, 멸치 볶음, 점심때 먹다 남은 카레라이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배추 겉절이 ! 쿵야~~~
겉절이 두 접시에 밥 한그릇 뚝딱이요. 착하고 이쁜 서현이는 엄마, 아빠 식사 하실때는 꼭 잠을 잔다. 지금이 몇시인고 하니.... 저녁....이라기 보다는 밤 9시 35분이다. 허걱~~ 이 시간에 저녁식사를? 이 시간에라도 저녁을 먹게 해주는 서현이가 그래도 고맙다.

어휴~~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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