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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부락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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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2-03-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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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짧은 여행길에 올라섰다.
눈부시게 좋은 날씨에 어쩔줄 몰라하던 차에

- 어디 드라이브 갈만한 데 없을까나?
- 오카 가보셨어요?
- 오카?
- 공원인데요... 인디언 부락이 있는...큰 강도 있고...경치도 좋고... 멀지도 않고...
- 으음... 갑시다 그럼.

오카라는 공원을 향해 오후 늦게 출발했다.

- 거리 : 몬트리올 시내에서 약 60 km 남짓
- 소요시간 : 승용차로 약 40여분
- 가는 방법 : 지도를 펴놓고 Oka 공원을 찾은 다음 짚어가며 찾아간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왼쪽 위에 동그라미 쳐놓은 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였다.
중앙의 사각형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위치다.

Parc d'Oka

드라이브 코스로 제법 괜찮은 곳이다. 소요시간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도착하니 이미 밤이 되었다.
공원은 이미 폐장되어 있어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시원한 강바람은 기분을 마냥 상쾌하게 만
들었고... 모두들 배가 고프다. 두리번두리번...어디 식당없나. 눈치를 챈 왠 길가던 중년 부인이
친절하게도 피자집과 식당을 각각 일러준다. 길모퉁이를 돌면 된다고 해서 가고 있는데 그 아주머
니가 졸졸 따라온다. 길모퉁이까지 와서는 손가락으로 저집이야~ 까지 가르켜주고는 다시 돌아
서 가던 길을 가시더라.... 참~ 친절도 하셔라. ^^

음식값은 시내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아주 배불리 먹고...스프와 커피까지 포함된 가
격이 5$~7$ 사이에 다 있다. 음...괜찮군.

다음에 꼭 한 번은 더 와봐야만 할것같다.
그때는 더 멋진 풍경 사진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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