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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episode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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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2-19 09:58 조회7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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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

초행길이라서 열심히 앞차를 따라갔다.
그 앞차는 그래도 한 번의 퀘벡 여행 경험이 있었기에...
토요타 캠리를 열라 쫓아가는데...아차~ 순간적으로 놓치고 말았다.
다시 눈을 떠 저만치 가고 있는 선두차량을 다시 쫓아가는데....
어랏~
분명 40번 도로로 계속 가야만 하거늘 왠일인지 우측 깜빡이를 켜더니 옆길로 빠지는게 아닌가.
이상하다...생각하면서도 뒤따라갔더니, 우회도로로 나가자마자 주유소로 쏙 들어간다.
으음, 불길한 느낌.
출발하기 전에 기름을 충분히 넣고 왔거늘....
가까이 가서 다시 보니...
허걱~ 우리 일행 차가 아닌거다. 색상도 비슷하고 해서 엉뚱한 차를 열심히 따라온거다. 으갸갸
~~
순간 진땀이 나며 잽싸게 왔던 길을 거슬러 다시 40번 도로를 올라탔다.
시속 120km로 달리고 있던 터라 다시 따라잡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한참을 열라 밟고 달려 겨우겨우 발견!
휴우...
선두차량을 잃어버렸던건 그 한번이었다. ^^;


에피소드 둘....

카니발 행사장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들어가보니 온통 사람들로 가득하다.
4칸 정도 있었는데, 줄을 엄청 길게 늘어서있다.
으음...
그런데 다시 자세히 보니 거의 다 여자들이 아닌가!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니....후후.... 한쪽 모퉁이에 남자를 위한 장소가 따로 있다.
들어가보니 원통형 룸에 소변기가 4개 설치되어 있다.
그랬다.
남자용 여자용이 각각 4개씩 있었는데, 효율은 비교가 되지 않았던거다.
그런데....
작은 문제가 하나 있더라.
소변기가 너무 높게 매달려 있는거다.
나 말고 다른 세 명은 일행인듯 했다. 그들은 오줌을 누면서 히히덕거리며 떠든다.
불어라서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분명 소변기의 높이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리라.
내 키가 176인데...살짝 까치발을 해야 겨우 오줌발의 높이를 소변기 안에 맞출 수 있었다. ^^;
내 옆 사람은 분명 나보다 키가 작았다.
그 사람은 더 치열하게 오줌을 눟고 있었으니....
재밌었다.




211.193.47.3해피정: 우왕. 그렇게 놓게 설치가 되어있단 말여요? [02/1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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