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와서 참 많은 것이 낯설고 신기하기도 했지만....그 중의 하나가 바로 우유다. 한국에서는 우유를 사면 유통기한이란게 고작 며칠에 불과했다. 길어야 일주일을 넘기지 않은것 같다. 그런데 이 동네 우유는 그 기간이 무려 한달 가까이 되는거다. 오늘 사온 우유의 유통기한은 8월 25일까지로 되어있다. 오늘이 8월 1일이니...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한국의 우유 회사들이 기술이 부족해 그토록 유통기한이 짧은걸까...아니면 그 반대일까?

우유의 유통기한을 짧게 만들어 그만큼 우유소비 싸이클을 단축시키려는 우유 회사들의 음모일까? 왜 이 동네 우유는 무식하게(?) 유통기한이 한달정도나 된단 말인가. 아웅.. 궁금해라.

사진에 보이는 우유는 4 리터 짜리 우유다. 우리가 우유를 좋아하기도 하지만...둘이서 4 리터를 마시려면 꽤 시일이 필요하다. 한국에서와 같이 짧은 유통기한의 우유로는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거다. 4 리터 우유를 사는 이유는 2 리터 짜리 두 개 사는것보다 조금 싸기 때문이다. 맛은 한국에서 마시던 것과 거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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