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A 가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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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1-17 07:12 조회1,170회 댓글0건본문
한국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정도로 봐주면 될까? 물론 그런 서비스를 해준다는 말은 못 들어봤지
만..... 암튼 이곳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면 거의 대부분 가입을 한다.
1년 회비 : 78.21 $ 혹은 그 2배 (돈이 비싼만큼 혜택도 더 많겠지...)
위치 : 쉘부룩 서쪽으로 가다가 Drummond 길로 좌회전 해서 한 블록 가면 간판이 보임.
혜택 : 무료견인 , 배터리 긴급 충전 , 여행지도 무료 살포(?) , 긴급연료 공급 등등...
차를 몰다가 생길 수 있는 위급상황시 이런저런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고 한다. (기름 떨어졌다
고 연락 한 번 해볼까? ^^; )
CAA 간판이 보이면 그 건물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왼쪽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잡화점 같은 가게를 거쳐 끄트머리에 CAA 데스크가 있다. 직원은 두 명. 웬일인지 대기자가 하나
도 없다. 땡큐지 뭐. 그냥 가입하러 왔다고 하면 된다.
- CAA 멤버가 되 보시겠다고?
- 응.
- 면허증 있지? 좀 보여줘봐바.
- 자~~
- 이 주소 맞지? 집이랑 회사 전화번호 불러줘봐.
- 849-7224 .....
나이가 지긋하신 아줌마는 안경 너머로 모니터를 노려보며 신중하게 한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
드려 가며 입력을 한다.
- 78.21$ 짜리랑 더 비싼게 있는데 어떤걸로 할껴?
- 음...그걸로 해줘.
- 그래... 일단 돈부터 내라. 현찰로 할래...직불카드로 할래...신용카드도 되거든?
- 직불카드로 할께.
- 따라와봐...저쪽가서 카드 긁어야 되걸랑.
- 오케이. 참참... 지도가 필요한데 좀 주라.
- 지도? 어느 지도 줄까?
- 몬트리올 시내랑....퀘벡주랑...온타리오주 지도가 필요해.
- 그래그래..그게 뭐 어렵나.. 그 동네 가 볼려고?
- 당근이쥐. 여행 다닐꼬야. 아...관광안내지도 있음 그것도 주라.
- 알았어. 옛다~ 한 보따리다. 비닐가방에 넣어줄께.
- 고마워. 다 끝난거야?
- 응. 됐어. 간단하지? 그럼 잘가~~ 도로에서 차 퍼지면 얼른 전화하구~~~~
- 그래그래... 그럼 수고해.
CAA 멤버 번호가 적힌 종이한 장 달랑 준다. 카드는 10일 정도 후에 우송될거라면서...
아, 그리고 부인도 함께 가입하려면 45$ 정도 더 내면 된다던데...일단 보류해뒀다. 다음에 하고 싶
으면 언제든지 전화만 하면 된다고 하니까...정 해야된다면 그때 가서 하지 뭐.
이제 자동차 보험만 처리하면 다 되는 셈인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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