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식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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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1-10-06 15:13 조회1,471회 댓글0건본문
사상 최초로 식단이란걸 만들어 봤다. 내가? 아니...마누라가... ^^;
몬트리올에 와서 생활한지도 벌써 4개월이 넘어섰다.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하며...아침 먹고 나면 점심은 뭘 해먹지.....점심 먹고 나면 저녁은 또 뭘 해먹는다지? 하며 고민고민 하다가 마침내 그럴듯한 일주일치 식단을 짜고야 만 것이다. 일단 식단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나니 한시름 놓인단다. 이제 더 이상 끼니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냉장고 옆에 붙여놓고 적혀 있는대로 해 먹으면 된다. 내가? 아니...아내가... ^..^
아내가 짠 식단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인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런데 알았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혹시 영양사님이 계시다면...간단하게나마 코멘트를 부탁드려본다. 어떤것들이 부족한지.....
월요일
아침 : 조밥, 소고기국, 계란말이, 김치, 멸치볶음
점심 : 카레라이스, 단무지, 나박김치, 과일, 양배추 샐러드
저녁 : 쌀밥, 된장찌개, 콩나물 무침, 김치, 김
화요일
아침 : 강낭콩밥, 계란파국, 호박볶음, 김치, 장조림
점심 : 콩나물밥, 계란파국, 김치, 과일
저녁 : 조밥, 계란파국, 고등어조림, 멸치볶음, 김치, 오이소박이
수요일
아침 : 쌀밥, 미역국, 계란후라이, 김치, 호박볶음
점심 : 닭백숙, 김치, 과일
저녁 : 강낭콩밥, 미역국, 멸치볶음, 감자볶음(버섯), 김치
목요일
아침 : 감자밥, 미역국, 계란찜, 김치
점심 : 피자, 푸틴, 콜라
저녁 : 쌀밥, 김치찌개, 장조림, 갈치구이
금요일
아침 : 조밥, 김치찌개, 계란말이, 김
점심 : 수제비, 김치, 과일
저녁 : 삼겹살, 쌀밥, 김치
토요일
아침 : 강낭콩밥, 감자국, 김치, 오이소박이
점심 : 비빔국수, 김치, 과일
저녁 : 조밥, 쌈장찌개, 멸치볶음, 김치, 양배추쌈
일요일
아침 : 쌀밥, 북어국, 호박볶음, 김치
점심 : 조밥, 된장찌개, 해물모듬전, 김치, 멸치볶음
저녁 : 강낭콩밥, 북어국, 오징어볶음, 김, 햄
** 사정에 따라 라면, 볶음밥 등으로 식단이 변경될 수 있음 **
정봉용: 식단 시행 일주일째.....순항중입니다. ^..^ [10/07-09:58]
soyoung: 와.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이에요. 저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라도 한번 해먹어 봐야겠어요. [10/15-07:07]
soyoung: 근데 이 모든 음식을 여기서 파는 재료로 가능 한가요? 요리법도 함께 올려놓으시면 좋을것 같은데. 전 일주일중 5일은 된장찌개만 먹어요. 호박넣은것 , 호박 넣지 않은것, 감자 넣은것, 감자 넣지 않은것, 호박/감자 다 넣은것. 이렇게 해서요. 간단히라도 요리하시다가 혼자 해먹기 괜찮다 싶은거 있으시면 요리법좀 올려놔주세요. 매일 매일 부탁만 드리네요. 안녕히 계세요. 라면? 전 한국에서 라면 4박스나 가지고 왔거든요. [10/15-07:10]
정봉용: 하하~ 라면 많이 가져오셨네요. 역시 급할땐 라면이 최곱니다. 물론 위의 요리들은 죄다 여기서 산 재료들로 만드는거지요. 요리법요? 뭐, 특별할게 있나요. 요리책 보고 대충 따라하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이러니 꼭 제가 요리하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그리 한다는거지요. ) ^^ 요리법 올리는건 아내에게 한번 건의해볼께요. [10/15-08:26]
나니아빠: 나니모친님의 식단을 공개하면 다 넘어가겠다..ㅋㅋ.. 아침 : 굶기.. 점심 : 건너뛰기..저녁 : 일찍자기.. ㅋㄷㅋㄷ.. 나니모친님은 식단이 필요 없져.. 신랑이 매일 나가서 밥 먹으니..^^.. 야식만 집에서 먹네요.. 다양한 라면의 축제.. 신라면.. 진라면.. 냄비라면.. 부대찌게라면.. 김차라면..등등.. 라면뷰페..^^.. [10/23-11:49]
정봉용: 푸하하~~ 저도 이런날이 오리라고는 예전엔 몰랐답니다. 한국에 있을땐 저도 점심 어떨땐 저녁까지 사먹고 그래서 몰랐었지요. 삼시세끼 밥 해먹는게 저렇게 힘이 든다는것을.... 쌀이며 각종 음식 재료들....냉장고 비어가는 소리가 너무 요란하답니다. 채워넣기 바쁘구요. 아웅~~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0/24-10:52]
조순희: 하하. 많이 보던 방식인데? [10/31-13:22]
조순희: 한끼에 당백질 음식과 야채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고기나 생선의 종유가 좀 모자란듯? [10/31-13:22]
조순희: 그리고 단백질 반찬은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그대신 야채만 먹는날이 없도록...저녁보다는 아친이나 점심을 잘먹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암튼 건간하게 잘 지내요. [10/31-13:25]
정봉용: 앗~ 인천영양사협회 회장님께서 오셨군요. ^^ 흑흑....맞아요. 고기나 생선을 그리 많이 먹지 못하고 있답니다. 생선가게가 좀 멀다보니... ^^; 전문가의 영양학적인 진단에 감사드려요 누님. 참참, 제가 닭고기를 좋아하잖아요. 여긴 닭다리 따로 가슴살 따로 팔더라구요. 그런걸 이용해서 손쉬우면서도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 두어가지만 알려주세용~~ 닭으로는 그저 만만한 백숙 정도 해먹고 있거든요. 누나도 건강히 [11/01-05:09]
조순희: 응` 흔히 해먹는 춘천닭갈비? 그건 어떻게 하냐면 ... 우선 있는야채( 양파, 양배추, 고구마는 없지? 당근 등등을 얇게 썰어 닭가슴살을 넣고 볶다가, 갖은 양념을 넣어 물론 고추가루를 넣어야 춘천닭갈비가 되지? 파와 마늘도 넣고 흠흠 냄새가 맛있게 나면 온가족이 둘러 앉아 먹으면 되지, 닭이 익어야 한다는걸 잊지 말고.주의하고 [11/05-10:17]
조순희: Enter 키를 쳐서 자꾸 들어가네... 줄바꿈은 안되나? 글구 또 하난 닭(가슴살)을 한입크기로 잘게 썰어 생강, 후추, 소금, 정종 등으로 재어놓는데, 거기에는 그럴만한 술이 좀 있나? 암튼 좀 재어놓앗다가 튀김가루를 그냥 닭에 묻혀서 튀기는 거야. 그다음 한쪽 팬에다가 식용유 약간에 케첩과 마늘을 넣고 볶는데, 서현이 먹을것은 따로 하고 고추가루를 약간 넣으면 매콤하고 좋단다. 그런 다음 튀겨낸 닭다리나 안심위에 [11/05-10:27]
조순희: 소오스를 얹어 먹으면 [11/05-10:28]
서현엄마: 생각만 해도 침에 꿀꺽 넘어가네요. 정말 맛있겠어요. 한 번 도전해볼게요.. 별로 어렵지 않겠지요?^^ [11/06-01:38]
정봉용: 조만간에 누나가 써준대로 해먹어보고 평가서를 올리겠습니당. [11/13-07:58]
몬트리올에 와서 생활한지도 벌써 4개월이 넘어섰다.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하며...아침 먹고 나면 점심은 뭘 해먹지.....점심 먹고 나면 저녁은 또 뭘 해먹는다지? 하며 고민고민 하다가 마침내 그럴듯한 일주일치 식단을 짜고야 만 것이다. 일단 식단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나니 한시름 놓인단다. 이제 더 이상 끼니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냉장고 옆에 붙여놓고 적혀 있는대로 해 먹으면 된다. 내가? 아니...아내가... ^..^
아내가 짠 식단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인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런데 알았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혹시 영양사님이 계시다면...간단하게나마 코멘트를 부탁드려본다. 어떤것들이 부족한지.....
월요일
아침 : 조밥, 소고기국, 계란말이, 김치, 멸치볶음
점심 : 카레라이스, 단무지, 나박김치, 과일, 양배추 샐러드
저녁 : 쌀밥, 된장찌개, 콩나물 무침, 김치, 김
화요일
아침 : 강낭콩밥, 계란파국, 호박볶음, 김치, 장조림
점심 : 콩나물밥, 계란파국, 김치, 과일
저녁 : 조밥, 계란파국, 고등어조림, 멸치볶음, 김치, 오이소박이
수요일
아침 : 쌀밥, 미역국, 계란후라이, 김치, 호박볶음
점심 : 닭백숙, 김치, 과일
저녁 : 강낭콩밥, 미역국, 멸치볶음, 감자볶음(버섯), 김치
목요일
아침 : 감자밥, 미역국, 계란찜, 김치
점심 : 피자, 푸틴, 콜라
저녁 : 쌀밥, 김치찌개, 장조림, 갈치구이
금요일
아침 : 조밥, 김치찌개, 계란말이, 김
점심 : 수제비, 김치, 과일
저녁 : 삼겹살, 쌀밥, 김치
토요일
아침 : 강낭콩밥, 감자국, 김치, 오이소박이
점심 : 비빔국수, 김치, 과일
저녁 : 조밥, 쌈장찌개, 멸치볶음, 김치, 양배추쌈
일요일
아침 : 쌀밥, 북어국, 호박볶음, 김치
점심 : 조밥, 된장찌개, 해물모듬전, 김치, 멸치볶음
저녁 : 강낭콩밥, 북어국, 오징어볶음, 김, 햄
** 사정에 따라 라면, 볶음밥 등으로 식단이 변경될 수 있음 **
정봉용: 식단 시행 일주일째.....순항중입니다. ^..^ [10/07-09:58]
soyoung: 와.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이에요. 저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라도 한번 해먹어 봐야겠어요. [10/15-07:07]
soyoung: 근데 이 모든 음식을 여기서 파는 재료로 가능 한가요? 요리법도 함께 올려놓으시면 좋을것 같은데. 전 일주일중 5일은 된장찌개만 먹어요. 호박넣은것 , 호박 넣지 않은것, 감자 넣은것, 감자 넣지 않은것, 호박/감자 다 넣은것. 이렇게 해서요. 간단히라도 요리하시다가 혼자 해먹기 괜찮다 싶은거 있으시면 요리법좀 올려놔주세요. 매일 매일 부탁만 드리네요. 안녕히 계세요. 라면? 전 한국에서 라면 4박스나 가지고 왔거든요. [10/15-07:10]
정봉용: 하하~ 라면 많이 가져오셨네요. 역시 급할땐 라면이 최곱니다. 물론 위의 요리들은 죄다 여기서 산 재료들로 만드는거지요. 요리법요? 뭐, 특별할게 있나요. 요리책 보고 대충 따라하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이러니 꼭 제가 요리하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그리 한다는거지요. ) ^^ 요리법 올리는건 아내에게 한번 건의해볼께요. [10/15-08:26]
나니아빠: 나니모친님의 식단을 공개하면 다 넘어가겠다..ㅋㅋ.. 아침 : 굶기.. 점심 : 건너뛰기..저녁 : 일찍자기.. ㅋㄷㅋㄷ.. 나니모친님은 식단이 필요 없져.. 신랑이 매일 나가서 밥 먹으니..^^.. 야식만 집에서 먹네요.. 다양한 라면의 축제.. 신라면.. 진라면.. 냄비라면.. 부대찌게라면.. 김차라면..등등.. 라면뷰페..^^.. [10/23-11:49]
정봉용: 푸하하~~ 저도 이런날이 오리라고는 예전엔 몰랐답니다. 한국에 있을땐 저도 점심 어떨땐 저녁까지 사먹고 그래서 몰랐었지요. 삼시세끼 밥 해먹는게 저렇게 힘이 든다는것을.... 쌀이며 각종 음식 재료들....냉장고 비어가는 소리가 너무 요란하답니다. 채워넣기 바쁘구요. 아웅~~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0/24-10:52]
조순희: 하하. 많이 보던 방식인데? [10/31-13:22]
조순희: 한끼에 당백질 음식과 야채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고기나 생선의 종유가 좀 모자란듯? [10/31-13:22]
조순희: 그리고 단백질 반찬은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그대신 야채만 먹는날이 없도록...저녁보다는 아친이나 점심을 잘먹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암튼 건간하게 잘 지내요. [10/31-13:25]
정봉용: 앗~ 인천영양사협회 회장님께서 오셨군요. ^^ 흑흑....맞아요. 고기나 생선을 그리 많이 먹지 못하고 있답니다. 생선가게가 좀 멀다보니... ^^; 전문가의 영양학적인 진단에 감사드려요 누님. 참참, 제가 닭고기를 좋아하잖아요. 여긴 닭다리 따로 가슴살 따로 팔더라구요. 그런걸 이용해서 손쉬우면서도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 두어가지만 알려주세용~~ 닭으로는 그저 만만한 백숙 정도 해먹고 있거든요. 누나도 건강히 [11/01-05:09]
조순희: 응` 흔히 해먹는 춘천닭갈비? 그건 어떻게 하냐면 ... 우선 있는야채( 양파, 양배추, 고구마는 없지? 당근 등등을 얇게 썰어 닭가슴살을 넣고 볶다가, 갖은 양념을 넣어 물론 고추가루를 넣어야 춘천닭갈비가 되지? 파와 마늘도 넣고 흠흠 냄새가 맛있게 나면 온가족이 둘러 앉아 먹으면 되지, 닭이 익어야 한다는걸 잊지 말고.주의하고 [11/05-10:17]
조순희: Enter 키를 쳐서 자꾸 들어가네... 줄바꿈은 안되나? 글구 또 하난 닭(가슴살)을 한입크기로 잘게 썰어 생강, 후추, 소금, 정종 등으로 재어놓는데, 거기에는 그럴만한 술이 좀 있나? 암튼 좀 재어놓앗다가 튀김가루를 그냥 닭에 묻혀서 튀기는 거야. 그다음 한쪽 팬에다가 식용유 약간에 케첩과 마늘을 넣고 볶는데, 서현이 먹을것은 따로 하고 고추가루를 약간 넣으면 매콤하고 좋단다. 그런 다음 튀겨낸 닭다리나 안심위에 [11/05-10:27]
조순희: 소오스를 얹어 먹으면 [11/05-10:28]
서현엄마: 생각만 해도 침에 꿀꺽 넘어가네요. 정말 맛있겠어요. 한 번 도전해볼게요.. 별로 어렵지 않겠지요?^^ [11/06-01:38]
정봉용: 조만간에 누나가 써준대로 해먹어보고 평가서를 올리겠습니당. [11/13-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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