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한국식당들의 짜장면 맛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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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9-03 08:27 조회2,184회 댓글0건본문
모두 먹어보고 평할 일이지만 우선 두 군데에서 맛 본 짜장면에 대해 간략히 비교해봅니다.
<설악정과 사계절 한국식당의 짜장면>
우선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면발!!
사계절 짜장면의 면발은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질기니까요.
왜냐구요?
바로 쫄면을 연상케 하는 몹시 질기고 질긴 면발이기 때문입니다. ^^;
아하~ 그렇습니다.
사계절에서 만드는 짜장면은 쫄면에 짜장을 섞어 만든 것이었던 것입니다.
치아가 튼튼하지 못한 분들은 먹는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반면에 쫄깃쫄깃함에 사족을 못쓰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한 짜장면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설악정에서의 짜장면은?
녜...짐작하셨듯이 사계절 짜장면과 반대이지요.
면발은 그저 치아가 약한 분들이 드시기에 딱 좋은 정도라고 보겠습니다.
쫄깃한 맛은 없지만 면발이 금방 뚱뚱해지기 때문에 빨리 먹는분들에게 적당하겠지요?
매번 속지만 그래도 식당에 갈때마다 늘 짜장면을 시켜 드신다는 어느 교수님이 계십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짜장면을 드셨습니다.
나는 김치찌개를 먹었었는데 공기밥을 정확히 1/3정도 먹고나니 그 분은 짜장면 한 그릇을 다 비
우고 보리차로 입가심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라기 보다는 거의 탄식에
가까운 읇조림...... 또 속았어, 짜장면 맛이 이게 아닌데... 아~ 왜, 한국에서 먹어본것과 비슷하기
라도 한 짜장면은 몬트리올에 없는걸까....
밀가루의 품질이 낮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주방장의 솜씨가 부족해서 그런 맛을 낼 수 없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적당한 탄력의 면발에 고소한 춘장, 그리고 틈틈히 씹히는 돼지고기의 향긋함과 함께
젓가락으로 슥슥~ 비빌때 귓가에 맴도는 맛있는 소리가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몬트리올에서의 짜장면 가격은 팁을 포함하면 거의 9~10$ 수준입니다. 비싸지요? ^^;;
경미: 데카리에 있는 "달마"의 짜장면도 한번 맛을 보시지요. 완전 수타는 아니지만.. 직접 반죽해서 기계로 뽑습니다. 금욜날(확인요!) 스페셜할땐 5불이면 먹을수 있구요. 저흰 짜장면 생각날땐 거기 갑니다. ^^ [09/03-09:59]
kim.c.s: 근디 그날은 넘 빠븐지 간혹 태운 냄새가 납니다요,,주인아찌는 맴이 됴은데..설악정 짭뽕 국물은 캡입니다,,제 주관이지만,, [09/05-00:41]
kim.c.s: 몬트리얼에는 제대로 된 횟집이 없는 것이 넘 아쉽더군요,,글구 넘 비싸~~요.. 연어 횟 묵고 사케 먹으니 영~ 기분이 안 나더군요,, [09/05-00:44]
정봉용: 맞다고요~~~~ [09/08-13:22]
깔깔용: 근대요.. 9~10$ 면 울나라돈으러 어느정도에요? 9천에서만원???^^: [09/16-14:25]
退魔獅: 퇴마사 할때 이 '사'자가 맞나여? 근데 몬트리올이 어디? --[09/2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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