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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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5-04-08 02:25 조회1,478회 댓글0건본문
남녀평등...
어디까지가 평등이고 또 어디서부터가 불평등일까...
몹시 어려운 화두다.
남자와 여자
글자부터가 다르고 또한 생김새를 비롯 생물학적인 특징이나 구조 등등이 확연히 다르다.
물론 "사람"이라고 칭했을 경우에는 같지만 말이다.
금성에서 온 여자와 화성에서 온 남자라는 말에 은근히 동의를 표하며...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들을 많이 보고 있다.
쓰레기 청소부
커다란 쓰레기 수거 트럭이 있다.
그 뒤에는 두 명이 매달려 간다.
하나는 남자고 하나는 여자다.
트럭이 서면 그 둘은 잽싸게 내려 수북히 쌓여있는 커다란 쓰레기 비닐봉투를 실어 올린다.
유심히 본다.
남자와 여자는 거의 똑같은 속도로 쓰레기 봉투를 싣고 있다.
그 둘의 월급은 똑같을게다.
그래서 남녀평등일까.....
인도 청소부
우리나라는 환경미화원에 의해 그리고 싸리비에 의해 길거리가 깨끗히 청소되고 있다.
반면에 캐나다에서는 길거리 청소용 특수차량이 있다.
말하자면 커다란 진공청소기를 차량에 장착한거다.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커다란 구경의 진공청소기 튜브를 잡고
쓰레기나 휴지를 빨아들인다. 엄청난 소음 때문에 청소부는 커다란 방음용 귀마개를 쓰고 있다. 여
자 청소부를 자주 보게 된다. 그녀들의 팔뚝은 울룩불룩 근육이 장난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엄청난
힘으로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에 의해 튜브는 흔들리기 마련이고 그걸 지탱하며 군데군데 쓰레기들
을 겨냥해 빨아들여야만 하기에 꽤 힘이 필요하기 때문일게다. 멋진 썬글라스와 커다란 방음용 귀마
개를 쓰고 운전을 하며 요동치는 튜브를 자유자재로 조종해가며 길거리를 청소하는 적당히 검게 그
을려 탄탄해보이는 피부 및 근육을 자랑하는(?) 여자들...
그러길래 남녀평등일까.....
지하철에서
문이 열리자 히히덕거리며 10대 청소년 넷이 들어온다. 둘은 여자요 둘은 남자다.
마침 남아 있던 자리는 두 개.
우리나라 같으면 당연히 여자 둘이 자리에 앉을게다.
그러나 웬걸..
먼저 들어왔던 두 명의 남자가 당연하다는 듯 각각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뒤따라 들어온 두 명의 여자는 더이상 자리가 없으니 그들 앞에 선다.
남자들은 자리를 자기들의 여자친구들에게 양보하려고 하지 않고
여자들 또한 순서에 의해 먼저 앉아 있는 남자들로부터 자리를 양보받고 싶어 하질 않는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로부터 자리를 양보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는 때문이다.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을뿐이다. 그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평등이려나....
여자 경찰
순찰차에는 늘상 여자와 남자가 한 조가 되어 다니는것 같다.
어쩌다가 작전을 펴는 경찰들을 보게 된다.
여자 경찰들...
정말이지 힘에 있어서 남자에 절대 지지 않을것만 같다.
덩치가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여자들만 지원을 하는 것인지... 일부러 그런 우람한 여자들만 뽑은 것인지...
한마디로 위압감마저 들게 하는 튼튼한 여자 경찰들...
그런것도 남녀 평등이겠지...
예전에 이사하는 친구를 도와준적이 있었는데...
캐나다 여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부부도 와서 함께 도왔드랬다.
나만의 편견일지도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여자 같았으면... 여자니까... 이삿짐을 나르는데 있어서 가능하면 가볍고 부피가 작게 나가
는 물건들만 골라서 하려고 했을게다.
그러나 그 캐나다 여자는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커다란 책상이며 무거워 보이는 박스 그리고 부피가 큰 물건들도 양팔 안아름 안고 척척 나르는거
다. 남자들이 오히려 그녀에게 달려가 무겁지 않냐며 손을 보태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마다 그녀
는... That's OK! This is mine! 한다. ^^;;
그녀에게서 캐네디언들의 남녀평등에 관한 한 대목을 엿보았다.
캐나다에 살면서 굉장히 자주 느끼게 된다.
이곳 여자들...
굉장히 독립적이며 자립심이 엄청난것 같다.
단순히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에게서 양보 받고 또는 남자에 비해 힘없는 생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로 남자로부터 대접을 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은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다.
가끔 생각한다. 그렇게 자라온 캐네디언 여자들의 의식구조에서부터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는게 아
닌가 하고...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지만
단지 우리나라 사회와 이곳 캐나다의 이모저모가 많이 달라 있는게 눈에 들어올 뿐이다.
남녀평등...
어디까지가 평등이고 또 어디서부터가 불평등일까...
에 대해 물론 알턱이 없고 말이다. ^^;;
화령: -_-;; 아.. 우리나라랑 다른나라랑 남여역할이 많이 다르네요.. --[04/13-21:26]--
어디까지가 평등이고 또 어디서부터가 불평등일까...
몹시 어려운 화두다.
남자와 여자
글자부터가 다르고 또한 생김새를 비롯 생물학적인 특징이나 구조 등등이 확연히 다르다.
물론 "사람"이라고 칭했을 경우에는 같지만 말이다.
금성에서 온 여자와 화성에서 온 남자라는 말에 은근히 동의를 표하며...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들을 많이 보고 있다.
쓰레기 청소부
커다란 쓰레기 수거 트럭이 있다.
그 뒤에는 두 명이 매달려 간다.
하나는 남자고 하나는 여자다.
트럭이 서면 그 둘은 잽싸게 내려 수북히 쌓여있는 커다란 쓰레기 비닐봉투를 실어 올린다.
유심히 본다.
남자와 여자는 거의 똑같은 속도로 쓰레기 봉투를 싣고 있다.
그 둘의 월급은 똑같을게다.
그래서 남녀평등일까.....
인도 청소부
우리나라는 환경미화원에 의해 그리고 싸리비에 의해 길거리가 깨끗히 청소되고 있다.
반면에 캐나다에서는 길거리 청소용 특수차량이 있다.
말하자면 커다란 진공청소기를 차량에 장착한거다.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커다란 구경의 진공청소기 튜브를 잡고
쓰레기나 휴지를 빨아들인다. 엄청난 소음 때문에 청소부는 커다란 방음용 귀마개를 쓰고 있다. 여
자 청소부를 자주 보게 된다. 그녀들의 팔뚝은 울룩불룩 근육이 장난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엄청난
힘으로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에 의해 튜브는 흔들리기 마련이고 그걸 지탱하며 군데군데 쓰레기들
을 겨냥해 빨아들여야만 하기에 꽤 힘이 필요하기 때문일게다. 멋진 썬글라스와 커다란 방음용 귀마
개를 쓰고 운전을 하며 요동치는 튜브를 자유자재로 조종해가며 길거리를 청소하는 적당히 검게 그
을려 탄탄해보이는 피부 및 근육을 자랑하는(?) 여자들...
그러길래 남녀평등일까.....
지하철에서
문이 열리자 히히덕거리며 10대 청소년 넷이 들어온다. 둘은 여자요 둘은 남자다.
마침 남아 있던 자리는 두 개.
우리나라 같으면 당연히 여자 둘이 자리에 앉을게다.
그러나 웬걸..
먼저 들어왔던 두 명의 남자가 당연하다는 듯 각각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뒤따라 들어온 두 명의 여자는 더이상 자리가 없으니 그들 앞에 선다.
남자들은 자리를 자기들의 여자친구들에게 양보하려고 하지 않고
여자들 또한 순서에 의해 먼저 앉아 있는 남자들로부터 자리를 양보받고 싶어 하질 않는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로부터 자리를 양보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는 때문이다.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을뿐이다. 그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평등이려나....
여자 경찰
순찰차에는 늘상 여자와 남자가 한 조가 되어 다니는것 같다.
어쩌다가 작전을 펴는 경찰들을 보게 된다.
여자 경찰들...
정말이지 힘에 있어서 남자에 절대 지지 않을것만 같다.
덩치가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여자들만 지원을 하는 것인지... 일부러 그런 우람한 여자들만 뽑은 것인지...
한마디로 위압감마저 들게 하는 튼튼한 여자 경찰들...
그런것도 남녀 평등이겠지...
예전에 이사하는 친구를 도와준적이 있었는데...
캐나다 여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부부도 와서 함께 도왔드랬다.
나만의 편견일지도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여자 같았으면... 여자니까... 이삿짐을 나르는데 있어서 가능하면 가볍고 부피가 작게 나가
는 물건들만 골라서 하려고 했을게다.
그러나 그 캐나다 여자는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커다란 책상이며 무거워 보이는 박스 그리고 부피가 큰 물건들도 양팔 안아름 안고 척척 나르는거
다. 남자들이 오히려 그녀에게 달려가 무겁지 않냐며 손을 보태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마다 그녀
는... That's OK! This is mine! 한다. ^^;;
그녀에게서 캐네디언들의 남녀평등에 관한 한 대목을 엿보았다.
캐나다에 살면서 굉장히 자주 느끼게 된다.
이곳 여자들...
굉장히 독립적이며 자립심이 엄청난것 같다.
단순히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에게서 양보 받고 또는 남자에 비해 힘없는 생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로 남자로부터 대접을 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은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다.
가끔 생각한다. 그렇게 자라온 캐네디언 여자들의 의식구조에서부터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는게 아
닌가 하고...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지만
단지 우리나라 사회와 이곳 캐나다의 이모저모가 많이 달라 있는게 눈에 들어올 뿐이다.
남녀평등...
어디까지가 평등이고 또 어디서부터가 불평등일까...
에 대해 물론 알턱이 없고 말이다. ^^;;
화령: -_-;; 아.. 우리나라랑 다른나라랑 남여역할이 많이 다르네요.. --[04/13-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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