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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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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11-22 04:04 조회9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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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 푹 빠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피아노가 너무너무 배우고 싶어
엄마아빠를 몇 날 몇 일 졸라 피아노를 사고 피아노 학원에 다녔었지요.
열심히 치다가 5학년때쯤 해서 갑자기 피아노가 치겨워져 치기를 그만뒀었구요.
그 이후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덜 식었는지 중학교 2학년 어느날엔가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답니다.
물론 얼마 안가 입시라는 명목하에 학원을 끊긴 했지만...
암튼 타고난 재능은 별로 없었지만 유난히도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저였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영어공부도 하고
밀린 설겆이도 하고
음악도 듣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문득문득 피아노를 두들기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저 낡은 키보드는 아무리 뚱땅거려봐도 피아노 맛이 나질 않네요.
명곡집을 제일 먼저 치면서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하고
소나티네를 펼치면 맨 앞장에 있던 모짜르트의 이 곡을 뚱땅거리던 옛날이 생각납니다.
이제 학교에서 애들 노래 반주나 하는 수준의 손가락으로 전락했지만
옛날 그 시절 피아노 앞에서 폼잡던 제 모습이 갑자기 그립습니다.
시간, 돈, 마음...
여유가 생기면 늦었지만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볼랍니다.
서울에서 주인 찾으며 울고 있을 그 옛날 20년전의 피아노가 보고싶네요.




예오새.





211.195.225.107똘방이: 그러고보니 이 곡 기억나네요 저도 요즘에 다시 하지만 손가락이 예전같지 않아서 반주집에서 쉽게 편곡돼 있는 곡들중에 괜찮은 곡들 있는데 그런것은 치기 좋더라고요 --[11/25-12:53]--
24.203.59.136bboyo1: 멀리 있는 피아노 찾지 말고 가까이서 찾아요.
피아노 치고 싶은 언제든지와요.
몇달 만에 들어 오니 새롭네 이제 자주 봐요. --[11/2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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