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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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12-21 13:22 조회873회 댓글0건본문
크리스마스가 정말 큰 행사인가봐요.
요즘은 한국도 그렇겠지만 여기선 더 그런 것 같네요.
어디서나 크리스마스 파티 안하는 곳이 없으니까요.
서현이가 다니는 데이케어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 사진기 들고 씩씩하게 갔지요.
엄마아빠,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 식구가 아들, 딸,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러 온 가족도 있더군요. 그 속에서도 꿋꿋하게 저 혼자 서현이를 향해 셔터를 열심히 눌러댔구요.
어찌나 재밌던지...
작은 교실에 학부형들이 꽉 들어차 있고
그 안에서 공연(?)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시장 한 복 판 이 따로 없어요.
어색한 모습으로 울고 웃으며 춤추는 아이들과
그걸 보고 너무나 즐거워하는 어른들의 모습.
처음엔 엄마 찾아 고개만 돌리던 서현이가 중반부터는 그래도 잘해주었습니다.
친구랑 어깨동무하고 흔들기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아주 잠깐 즐거워했었지요.
정말 아쉬워요.
이런 모습... 남편이랑 같이 봤어야 하는데.
열심히 연습한 덕에
이제 서현이가 캐롤 두 개는 완전히 마스터 했습니다.
조만간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서현이 세상에 멋진 서현이의 모습이 짜잔~~~하고 나타날겁니다.
혼자서 서현이를 돌볼려니 컴퓨터 하는 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남편아.... 빨리 좀 온나.
앗!!
그리고 여러분들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예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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