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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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7-07 23:25 조회968회 댓글0건본문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을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을 갖지 말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려보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많이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여느 때처럼 남편과 서현이를 출근시키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태교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하나 음악을 들어야 하나 혼자서 수다를 떨어야 하나 잠깐 생각하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음악이 있어 컴퓨터를 뒤졌습니다.
[김주영]이라는 파일에 있는 음악목록을 찾으려고 뒤적이다가
제 파일에 들어있는 글을 하나 보게 되었지요.
그게 바로 저어어 위엣 글입니다.
언젠가 한 번 본 것 같기는 한데...
제가 아니면 제 파일에 글 저장할 사람은 없으니 분명 제가 어디선가 보구 넣어 둔 거겠죠?
나이 서른의 기억력이란....ㅡ.ㅡ
읽으면서 또 반성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뱃 속에서 꼬물꼬물하는 작은 아이에게 이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현이에게 지금부터라도 저렇게 할 수 있다고도 절대 약속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아직은 제 손에서 자유롭게 자라날 아이가 둘이나 남아있으니 말이죠.
애들 다 자라기 전에 더 많이 후회하기 전에 노력해봐야 겠지요?
아................. 교육은 정말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다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03.7.7.
예오새
bossng: 그런 마음을 가지고있 다는것 자체만으로 휼륭하십니다.
이세상 모든 어머님들께서 그렇듯이 주영님도 거룩하십니다. --[07/09-00:07]--
주영: 제가 벌써 거룩한 어머님의 반열에 들어갔나요??^^
아직 인내심도 부족하고 수양이 한참 덜 된 초보엄마에 불과한걸요...
점점 이 세상 모든 거룩한 어머님 수준에 도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고마워요...... 위 로해줘서^^ --[07/09-00:40]--
ibebe: 신혼여행지보러다니느라 정신 없는 주말,벌써 몇년안에 캐나다놀러갈까..주영이보러언제갈까 고민중..ㅋㅋ 행복한 고민이지?열심 히 벌어서 캐나다 놀러 얼렁얼렁 갈께^^쥔장의 미모와 서현이가 그림같은 사진이당!!보고시포랑 -- [07/13-06:23]--
ibebe: 웃긴 야그하나,나 신혼여행떠니 기전 골프강습 정말 받아야할까보당--; 가서 골프자기만 치면 심심해서 안된다고 말은(!)그러면서 골 프가능한 여행지만 보면 눈을 떼지못하는 울자기,내가 정말 배워야할까봐.같이 놀아줘야징.ㅋ --[0 7/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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