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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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5-01 22:41 조회1,080회 댓글0건본문
빗소리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오월의 첫날입니다.
오랜만에 사랑하며 배우며로 외출합니다.
그동안 좀 바빴다고 하면 엄살인가요?
영어학원 다니느라 숙제하느라, 공부하느라....
잠도 충분히 못 잘 만큼 바빴다고 엄살을 좀 피워 볼랍니다.
그렇게 바쁘고 기분 좋게 2003년을 보내는 저를 누군가가 시기했는지
아니면 너무 바빠 보여서 안스러웠는지
제 뱃 속에 아기를 하나 터억 넣어주면서
이제 쉬어라.............하는군요.
오늘도 학원가야하는 날인데 이렇게 집에서 탱자탱자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사실 너무 피곤해서 힘들어요.
어제는 수업을 마치고 나머지 공부까지 좀 한 다음에
집에 오려고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오는데 그 길이 천리길처럼 느껴지더군요.
발이 땅바닥에서 잘 안떨어지구요, 좀 어지럽기도 하고, 속도 미식거리고, 이상하게 배도 좀 아픈 것 같고.... 오는 내내 버스 안에서 창에 기대어 넋 놓고 앉아있었답니다.
어제는 왜 버스에 호호 할머니들이 그렇게 많이들 타시는지....
힘들어서 일어나지는 못하겠고
앉아있자니 정말 미안하고.......암튼 그랬답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요즘 몬트리올 날씨가 좀 이상해요.
작년엔 흐린날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흡사 한국의 장마철처럼 날이 구질구질한게
영 봄기분이 안나네요.
금요일까지 비오고 토요일부터 날씨가 다시 좋아진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는 멋진 스케쥴을 한 번 잡아봐야 겠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일주일 내내 쉴 때는 좀이 쑤시더만
매일 학원 가다가 하루 안가니까 편하고 정말 좋네요....
오늘 병원가는 첫날인데....
별 일 없겠죠???
2003. 5. 1.
예오새
I Owe You .... sung by Carry & Ron
종이먹는cl: 좋네 요...노래도 좋고... 물론 시도좋구요..^^
저두 요즘 셤이라서...되게 피곤한데..ㅜ_ㅜ 왠지모를 동질감이느껴지는..
6시간만 있으면 마지막셤 시작입니다..후...^^; 노력한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듯 해서 씁쓸하긴하지만...^^;; 음...잘보고갑니다..^^* --[05/02-02:33]--
종이먹는cl: 아...;; 그리구..음...이거..노래제목...알수있을까요..;; '_'; --[05/02-02:41]--
문정후: 시도 멋지지만 사진이 아주 멋지네요.. ^^
둘째 아기 가지신거 추카드리구여..
동생 생겨서 서현이가 아주 좋아하겠네요.. ^^ --[05/02-11:09]--
jeepcha: 언니 글 정말 오랜만 이네요. 아~ 반가워라! 올 날이 쥑입니더, 그래~서 짐 섭 째고 산성에 파전에 막걸리 무러 갑니다..ㅋ ㅋㅋ 나~중에 부산에 놀러옴 제가 신선한 회랑 동래파전으로 쏩니더~ 몸관리 잘 하시구요.. 공부도 좀 쉬업쉬엄 저처럼...^^; --[05/02-11:56]--
bossng: 공부도중요하지만 건강 이 제일 중요합니다. 쉬엄시엄하세요.
아 그리고 한국은 봄비로 인한 홍수가 몇군데났답니다.ㅜㅜ --[05/02-17:17]--
주영: **종이먹는 cl 님...제가 노래 제목 써놓는 걸 깜박했네요.이 노래 제목은 I owe you 랍니다. cl님도 몸 관리 잘 하세요... 참... 마지막 시험은 잘 치셨나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문정후님...사진 칭찬까지!! 제 허접한 사진입니다.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아 요. 저희 집 안방 창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이랍니다.
**jeepcha...잘 있었지? 한국은 날씨가 쥑인다구?? 좋겠다. 여기도 곧 날씨가 죽여줄 날이 오겠지? 수업까지 째고 파전하구 막걸리 먹으러 간다..... 흑흑 부럽다 부러워...동래파전 맛있지? 먹고싶다... 쩝
**bossng님...한국에 봄비로 인한 홍수가?? 봄비가 꽤 왔나보네요. bossng님은 무사하시지요?^^ 제 건강 걱정해주시니 정말 고마워요. 그래서 이렇게 공부도 안하고 요즘 놀고 있지요..헤헤 --[05/0 2-22:03]--
문정후: 우와.. 진짜 멋진곳에서 사시는군요.. ^^
혹시 유리창 뒤에서 찍으셨나요? 어떤 효과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이 약간 뿌옇게 나와서 오히려 사진이 아주 멋있어여....
( 제가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실력은 없지만.. ^^a ) --[05/04-18:30]--
주영: 맞아요. 유리창 뒤에서 찍었답니다. 사진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문정후 님도 저랑 같은 과이신 것 같네요. 관심은 많으나 실력은 없고..^^ --[05/0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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