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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사람들 - 교통센터 인천공항공사 정황용과장]


여행을 떠나거나 오는 손님을 모시기 위해 차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은 공항의 다른 시설보다 먼저
주차장을 만난다. 이때 주차하기가 편리하면 여행이 내내 즐거울 것 같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처음
부터 불쾌한 여행이 될 것같이 느껴지기 쉽다. 주차장 관리를 포함, 공항의 교통 사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곳이 교통센터다.


“주차·공항철도역·IAT열차 통과 등 복합 기능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은백색 초대형 건물


한국의 자랑 인천국제공항의 교통센터는 여객터미널 청사 바로 앞에 학이 비상하는 모양을 본딴
은백색 건물이다. 이곳은 외형적으로는 모습을 다 갖추었지만 내부 기능 면에서는 첨단 시설을 자
랑하는 주차 공간만을 갖춘 아직 미완의 현장이다.

주차 공간은 장·단기 주차장을 모두 합해 1만3천여 대의 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끄는 것은 2005년 말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역사 자리다. 공항철도는 김포공항에서 인천공
항까지 연결되는 두 공항 전용 열차다. 또 향후 국제업무 지역을 순환하는 PMS(People Mover
System)의 시발 역사도 지상 2층에 들어설 예정인데 그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다.

교통센터는 추후 건설될 남쪽의 제2 여객터미널과 현재의 제1 여객터미널을 지하로 연결하는 IAT
(Intra Airport Transit)열차가 통과하는 중심도 된다. IAT가 완공되면 승객은 탑승 수속 후 IAT를 이
용, 탑승동으로 이동해 항공기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복합 교통서비스 센터로서의 면모는 2010년에야 모두 갖추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이곳은
명실상부하게 인천국제공항 교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의 수는 승객 수와 비례해서 결정된다. 여름 성수기인 7~8월과 겨울 성수기
인 12월이 일년 중 가장 많은 때다. 시간 상으로는 오후 4~8시가 피크. 현재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을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7천여 대로 교통센터의 규모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 아니다.

인천공항이 서울 도심에서 멀고, 상대적으로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중 교
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황용 과장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건설 초기부터 일해 왔다. 지금은 자신이 지
은 교통센터의 유지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정 과장이 속한 인천공항공사 건축팀은 교통센터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시설물들을 관리
하고 있다.

현장 업무는 외부 용역회사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정 과장은 이들을 관리하고 필요한 작업 지시
를 내린다.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친절 교육이다. 외부의 친절강사를 초빙하거나 내부 강사
를 통해 고객에 대한 친절과 서비스를 교육한다. 또 교통센터 내의 환경 미화에도 힘써 주차장을 이
용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시 순찰로 시설물 상태 확인


정 과장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교통센터 시설물이 훼손되었을 때다. 대
부분이 교통센터측에 신고를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린다는 것. 이럴 때
는 시설을 수리하는 비용도 문제지만 차량들이 움직이는 동선상에 파손물이 있을 경우 안전사고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정 과장은 수시로 순찰을 돌며 현장을 확인한다. 무인 감시 카메라도 설치되
어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순찰을 돌며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다.


주차 시 반드시 위치 확인을

인천공항 개항 초기 교통센터 내에서는 갖가지 해프닝이 많았단다. 그 중에서도 넓고 복잡한 주차
장에서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많았다. 그런데 직원들과 함께 출동해 보면 거의 대부분 자신
이 주차해 놓은 차량의 위치를 찾지 못해 일으킨 웃지 못할 사건들이었던 것. 교통센터가 너무 넓
다 보니 운전자가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된 결과였다. 이럴 때는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

처음 진입했을 때의 상황과 거리, 좌·우회전 여부 등을 차근차근 파악하여 주차위치를 찾아준다.
정 과장은 교통센터가 일반 주차장에 비해 크고 복잡하다는 사실에 유의하여 주차 위치를 반드시
확인하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교통센터의 지하는 천장의 높이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승용차 이외에는 주차할 수 없으
니 그 외의 차량은 지상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도 잊지 않는다.

정 과장을 비롯한 교통센터 직원들은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개선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
낀다. 이들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사고를 초래할지도 모르는 요소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일
로,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제일가는 교통시스템을 운영하는 인천공항 교통센터가 될 것이란 의욕
과 자부심으로 가득찬 인천공항 교통센터는 공간은 넓어도 꽉 찬 느낌이다.


대한항공 스카이 뉴스 제 68 호
발행일 : 2002.12.22 (일)
http://www.skynews.co.kr/newsky/defaul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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