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방문이라고 해놓으니까 왠지 어색하지만 새롭게 느껴진다.
캐나다에 온지 거의 만 1년만에 다시 가보는 한국.
나 말고 아내와 서현이만 다녀올거다. 난 꼼짝없이 그 긴긴밤을 독수공방. ㅠ.ㅠ

5월 5일 ~ 6월 16일까지 약 40 여일의 일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5월 7일 새벽 3시 20분 인천공항 도착.
6월 16일 오후 비행기로 다시 이곳 캐나다에 돌아올 예정이다.
오늘 표를 구매했으니 일단 큰 준비는 끝낸셈이다.
주영+서현이의 항공요금+세금 = 1,577 달러. 대한항공 왕복티켓.

나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아니.... 나도 그 날 6월 8일 저녁 처가 모임에 참석을 해야 옳지만....
한국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터라, 일년에 15일 이상 캐나다를 떠나 있으면 안된다는 규정
에 묶여 있어서라기 보다는... 교통비가 너무 비싸서라기 보다는....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일들
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가고픈 마음을 꾸욱~ 눌러야만 했다. ㅡ.ㅡ 몸은 비록 여기 있겠지만 그날
만큼은 마음을 날려보내 서울에 계실 아버님께 인사를 올려야 할게다.

서현이가 한국에서 40일 동안 할 일들...

-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자기.
- 기저귀 떼기.
- 우리말 말하기 연습 많이 하기.
- 어른들께 1년치 재롱 보여주기.

^^



그녀: 아우.. 어쩌나, 아저씨 참 불쌍하네.... -_-; 울 오빠더러 그동안 친구해주라 그럴까요..?? 같이 공부하게... 히히...^^ [03/13-16:46]
그녀: 난.. 공부가 시러, 공부가 시러, 공부가 정말정말 시러시러시러.........어~ ㅠㅠ.... [03/13-16:47]
봉용: 어...야아~~ 공부...걔 너무 미워하지 마라아~~ 공부가 무슨 죄가 있겠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지? 그런거야.... 공부도 알고보면 불쌍한 애야. ^^ [03/1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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