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결국 우리 홈페이지를 회원제로 바꾸기로 했다.
몹시 마음이 편치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자위해본다.
인터넷이 원래 그런거란걸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순순히 감내해내기에는 너무 큰 그 무엇이다.

돈을 내고 들어오는 유료싸이트도 아닌데...
그냥 생각날 때 한 번씩 둘러보고 가는 그런 개인 홈페이지에 불과한데...
왜 그리도 불만들이 많은건지.
뭐가 그렇게도 못마땅한건지....도무지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
맑은 연못이 말썽꾸러기 미꾸라지 두어마리에 의해 너무도 쉽게 거무티티한 흙탕물로 변할 수 있
음을 뼈저리게 체험한 일련의 사건들이었다.

물론 부분적인 회원제로 바꾼다고 해서
그러한 불미스런 일들이 근절되리라고는 보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해두는것이 선량한(^^) 절대다수의 이용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 믿는다.

무엇보다도
내 가족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을 추스려본다.

밝고 맑은 웹싸이트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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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저도 애독자들이 편히 쉬다 갈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길 바랍니다. --[10/2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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