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살아간다는것 자체가 참 놀랍고 신기할 때가 종종 있다.
너무도 다른 사람들이 별 느낌없이 큰 문제 없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게 그저 경이롭다.

"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다. - 열혈강호 - "

상대방의 머릿속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서로 다른 분량의 기대를 하고 또 판이한 생각이 한 사물 혹은 한 문제에 걸리고...
철저하게 자기만의 잣대로 모든것을 판단한다.
어떤이는 10cm 척도를 지니고 살고...또 어떤이는 1m 혹은 그 이상의 표준으로 모든걸 잰다.
어쩌면 나랑 비슷한 생각을 품고 있으려니 하는 기대는 그야말로 쓰레기통에나 던져버릴 일이다.

그래서
사랑이란 의미가 더 귀중하리라.
거의 모든것들을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게 풀어헤쳐줄 수 있는 그것.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
모든 가능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단 1%라도 숨어있는 사랑꺼리...행복꺼리를 찾아내자.
사랑받지 못하고 행복하지 않음을 탓하기 이전에
좀 더 노력하지 않았음을 곱씹자.

행복은 은행 계좌의 잔고 액수에도 있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에도 있고
목표하는 일들의 성공적인 성취에도 있고
100m 전력질주 후의 헐떡거리는 숨소리 속에도 있고
태평양을 건너오는 수화기 속 음성들에도 있고
곤한 잠을 자고 난 후 한껏 켜보는 기지개에도 있고
좋은 친구와의 커피 한 잔 속에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스런 그녀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눈망울속에 충만해 있다.
주영...서현...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들어 주는 절대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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