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일기 <34> 첫 버디 > 사랑하며 배우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랑하며 배우며

골프일기 <34> 첫 버디

작성자 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3-09-15 09:03

본문

골프 경력 올해로 어언 2년째
마침내
그토록 하고싶어 하던 버디라는 놈을 하나 사냥했다.

밸뷰 골프장 6번홀, 파3, 188야드.
5번 아이언을 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그린 왼쪽 옆 러프에 떨구었다.
피칭으로 가볍게 친 공이 그대로 깃대를 맞으며 홀컵으로 땡그랑~~
생애 첫 버디 사냥 성공.
퍼팅으로 잡은 것보다 치핑으로 잡아서 그런지 더 짜릿.

기분이 참 좋았다.
갑자기 아내의 얼굴이 그린 위로 몽실몽실 피어오른다.
가슴에 묵직한 미안함 한 덩어리 품고 나온 오늘 새벽.
그녀에게 더 잘해줘야 할텐데....
유구무언 그리고 벼룩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랑하며 배우며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