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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기 <20>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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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노란색깔의 야생화가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키가 너무 작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야만 겨우 그 세세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꽃이다.
그러나 그 빛깔의 영롱함이란 비단 작렬하는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내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적당한 바람과 짹짹거리는 새들의 아침합창 그리고 누가 관심있게 봐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다투듯 피어있는 이런저런 야생화들이 있어 골프장을 누비는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웁다.

지난번과 같은 멤버와의 두번째 라운딩, 그러나 다른 골프장.
2003년 5월 18일 (일요일) 아침 6시 35분 Tee-off
Golf de Brossard (시내에서 약 25분 정도 소요)
18홀 5,738 야드 (5,248 미터)
450-445-9394

이 골프장의 특징이라면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고 연못이 많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있어 다소 용이
하게 비춰질 수 있으며 또 하나를 꼽으라면 골프장의 많은 부분들이 고압송전탑 밑에 놓여져 있다
는 것이랄 수 있겠다. 어떤 홀에서는 누전이 있어서인지 어드레스 하는 내낸 전깃줄에서 발생하
는 지직~거리는 저주파 소리 때문에 다소 신경이 거슬리기도 했다.

나도 물론 그랬지만 나머지 두 명의 동반자 역시 지난번에 비해 굉장한 기록 향상이 있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에는 무난히(?) 99 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런지.... ㅡ.ㅡ
아, 저 끓어넘치는 자만심... ^^;
할수록 느끼는 것이지만...역시 골프는 복잡하고도 참 어려운 운동이란 생각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불이 붙는 도전정신!!!
드라이버 샷...우드 샷... 아이언 샷...피칭...치핑...퍼팅...벙커 샷... 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것이 아직까진 없지만 하나씩 하나씩 마스터해 나갈 일이다. 비록 오늘의 라운딩에서도 파 한
개 잡아내지 못했지만 오잘공이 하나 나왔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정말 그럴듯하게 맞은 드라이
버 샷의 비거리가 240 야드 정도 나왔다는 것!

115 타 ---> 109 타
113 타 ---> 103 타
96 타 ---> 88 타




61.83.21.217bossng: 사장님(?) 나이스샷^^;...하시길 바래요. --[05/20-15:57]--

132.206.66.108봉용: 하하~ 우리나라 같으면 캐디가 옆에서 목청껏 외쳐주겠지만 여기는 캐디가 아예 존재하지 않답니다. 어떤 골프장은 캐디는 사양이라고 써놓은 곳도 있구요. 암튼 꼬부랑 할머니도 혼자 카트 밀고 다니며 골프를 즐기니 이 아니 골프 천국이랄소냐... ^^ --[06/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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